함께 나눈 추억이 있는가?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직장 동료들 과의 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낄 것이다. 직장을 떠나는 퇴직자의 상당수가 직장내 인간관계의 불편함 때문이라는 통계가 있다. 업무 과중으로 퇴직하는 경우보다 동료, 상사, 부하와의 갈등으로 퇴직하는 경우가 훨씬 많은 듯하다. 이렇듯 직장내 인간관계가 직장 생활의 질을 좌우하는 중요 인자가 되고 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좋은 인관관계를 형성할 수 있을까? 한마디로 직장내 인간관계는 얼마나 많은 추억을 만들었냐에 따라 차이가 난다.
부부도 오래 살면 많은 추억이 남는다. 좋은 추억은 물론 싸웠던 추억도 있을 것이다. 그러다 보면 정이 들게 되고 나중에 헤어지려고 해도 흔히 '정 때문에 그냥 산다'라는 말이 자연스레 나오게 된다.
회사내에서도 많은 추억을 만들어야 한다. 기분 좋은 추억뿐 아니라 업무적으로 싸웠던 추억도 추억이다. 그만큼 많은 일을 했다는 반증이기 때문에 소중한 것이다. 업무적으로나 업무 외적으로나 추억을 많이 남길수록 기억에 남고 가까워지는 것만큼은 예나 지금이나 비슷하다.
회식이 소통의 장이라구?
요즘 MZ세대들에게는 회식도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회식에 참석하면 기분 좋은 얼굴로 자리를 지키기가 어렵다. 차라리 그런 회식이라면 참석하지 않는 것이 좋다. 안가면 찝찝한 것도 사실이다. 요즘 회식도 자주 안하는 분위기인데 매주 매월도 아니고 분기별 한번 정도야 가볼만 한것도 부서별 회식이다. 이왕 갈 거면 집에서 매일 혼밥 했으니 오늘 하루는 동료들 소식도 들을 겸 밥 먹으러 간다고 생각하면 기분이 한결 편하다. 단, 술에 약한 사람은 아무리 높은 상사가 권하더라도 거절해야 한다. 못 마시는 데 억지로 마시면 다음 회식은 지옥에 끌려가는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솔직 담백하게 얘기하면 요즘 시대에 술을 강권하지 않는 분위기이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다. 오히려 거절하지 못할 때 문제가 생긴다.
주말에 얼굴을 또 본다고?
취미에 맞는 동호회 하나쯤은 가입하는 것도 좋다. 어차피 운동할 생각이면 함께하는 것도 좋다. 동호회는 업무를 떠나 편하게 상사나 동료들과 얘기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하물며 취미도 같으니 얼마나 공감대가 형성될 것인가?
상사와의 소통이 그리 어려운 것은 아니다. 업무를 떠나 만나서 사소한 이야기를 하다 보면 공감대가 형성된다. 공감대가 형성되었다는 것은 소통이 이루어진 것이나 진배없다. 업무적으로 만난 관계이기는 하지만 그들도 같은 사람이다. 상사나 동료들과 사소한 이야기를 주제로 공감대가 형성되면 좋은 관계가 형성될 수 있다.
소통의 기본은 작은 공감대 형성이 시작이다
소통의 기본은 작은 공감대 형성부터 하는 것이 쉬운 방법 중 하나다. 작은 공감대는 작은 추억을 낳고, 추억은 인간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양념과도 같다.
소통의 첫 단추는 작은 공감대를 위한 자리를 함께 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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