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의 전쟁에 뛰어들 공룡은 누구일까?
미디어와 콘텐츠 시장이 OTT(Over the top)로 개편되었다. 앞으로 미래에 어떻게 미디어 시장이 변할지는 OTT 시장을 들여다보면 알 수 있다. 이 시대 비즈니스를 하는, 마케팅을 하는 사람이라면 알면 좋을 이야기.
📣 OTT 업계의 한미연합
전세계 뿐 아니라 한국 시장의 압도적인 No.1 넷플릭스. 이 독주를 막기 위한 한국 X 글로벌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간 연합이 시작됐다. HBO맥스가 웨이브와 협력해 연내 진출할 예정.
❓ HBO맥스가 뭔데..?
미국 미디어 그룹 ‘워너미디어’가 2020년 5월 선보인 OTT 서비스다. 워너미디어의 콘텐츠의 라인업을 보자. 미드의 레전드 ‘왕좌의게임’부터, ‘해리포터’와 ‘반지의 제왕’ 시리즈, ‘배트맨'과 '슈퍼맨’까지 DC 코믹스의 슈퍼히어로물 시리즈를 가진 곳. 한마디로 글로벌 콘텐츠 공룡이다.
❓ 그래서 구독자 수가 얼마?
HBO맥스와 케이블 채널 HBO의 글로벌 가입자 수는 7680만명, 최근 합병한 디스커버리+ 가입자는 지난해 말 기준 2200만명으로 합쳐서 1억명에 달한다. 하나로 통합된 OTT를 선보일 계획.
🔆 HBO의 행보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멘탈리스트' 촬영을 마쳤고, 한국에서 근무할 인력 채용 절차도 진행했다. 그런데 애플TV+와 디즈니+까지 국내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토종 OTT와의 협업 통한 ‘우회 진출’로 방향을 바꿨다.
⁉️ 왜 웨이브일까?
웨이브는 토종 OTT 중에서는 월간 사용자수 기준 430만명(4월 기준)으로 1위이다. HBO, NBC 유니버설 등 미국 미디어 기업의 콘텐츠를 다수 공급해 ‘미드(미국 드라마) 맛집’으로 불린다.
✔️ 이 연합군은 무엇을 원할까?
글로벌 OTT는 한국 시장 진출 리스크를 줄이고, 토종 OTT는 넷플릭스에 맞춰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한다. 웨이브는 HBO맥스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공급하고, HBO는 좀 더 쉽게 국내 시장에 자리 잡을 수 있다.
⚠️ 또 다른 OTT 연합이 있다?
한미연합군이 하나 더 있다. 글로벌 미디어그룹 바이아컴CBS의 ‘파라마운트+’ 또한 CJ ENM의 ‘티빙’과 협업해 6월 출시할 예정. 앞으로 이 연합군들의 OTT 전쟁이 어떻게 펼쳐질지 어떤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이다.
OTT 시장은 아는 것은 미디어의 미래를 아는 것, 미디어의 변화는 사람들의 콘텐츠를 소비하는 방식의 변화이기 때문에 이 변화를 포착하면 관련된 비즈니스에 이용하거나 커리어를 만들어 가기에 유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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