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를 하시다 보면 해외 사례를 참고하셔야 할 순간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제가 관심 가지고 보는 부분은 건설 프로세스에 대한 부분인데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리포트가 있어 공유 드립니다. 원도급, 하도급과 제조사 프로세스에 대한 동향인 것 같습니다.
우리보다 좀 앞서 있다고 하는 미국 시장은 어떨지 궁금하시지 않나요? 해당 리포트를 보면서 크게 다른 부분은 없는 것 같으면서도 조금 다른 부분을 찾아보자면 건설산업 참여자들의 연령대가 좀 더 낮고, 현장에서 일하시는 분들의 마인드와 사고방식이 우리나라보다는 좀 더 열려 있다고 느껴졌습니다.
출처는 미국의 스타트업 billd사의 2022 Subcontractor Market Report입니다.
(스타트업 보고서의 참여자들은 고객이기 때문에 신뢰성 면에서는 높게 쳐줄 수 없는 점 참고바랍니다.)
5개의 챕터로 되어 있으며 한 챕터씩 개인의견과 함께 업로드 해보겠습니다.
1. A summary of their answers offered the following insights:
2. Macroeconomic Conditions
3. Business Growth & Trends
4. Supplier Terms
5. Subcontractors’ Outlook Toward Innovation
리포트에서 요약한 인사이트는 4가지 사항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1. 하도급자의 88%는 재료가격 상승 및 가격 변동성(가격)과 자재 및 리드 타임 증가(조달)가 2022년 비즈니스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2. 계약업체들(Contractors-원도급, 하도급자 모두 포함할 수 있습니다.)은 제조사들이 융통성있게 대처하는 능력이 떨어졌다고 보고 있으며 제조사 중 31%정도의 조건이 조정되었다고 판단했습니다. (미국은 대부분 30일 후불결제로 진행되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한 언급입니다.(가격인상 and 선급금, 일부 선급금 으로 조건 변경)
3. 재료비 상승에도 불구하고 계약업체(Contractors)들의 입찰은 비용증가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고, 그 결과 2021년 대비 57%의 계약자들의 수익성이 감소했다.
4. 새로운 기술채택이 급증하고 있으며 계약업체 중 72%가 비즈니스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기술을 찾고 있다.
우리나라도 현재 겪고 있는 문제죠. 1,2번의 인사이트를 보면 우리나라도 동일한 결과값을 얻을 것 같네요. 기성으로 대급지급이 이뤄지는 시스템은 자재사에 금융 리스크가 가중이 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변동성이 생기면(원자재 급등과 수요의 증가로 인해 생겨나는 문제) 보수적으로 변할 수 밖에 없습니다. 공급하고 싶어도 자재는 한정적이고, 원자재는 오르기 때문에 자재 가격은 오르고 결국 건설사들이 이도저도 못하는 상황이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3번의 인사이트는 미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인 문제일 것 같습니다. 수주산업이 언제나 떠안고 있는 리스크죠. 국내는 재개발 재건축의 소송 건이나 중소형 현장에 공사중단과 함께 붙어있는 '유치권 행사중'의 현수막을 보면 유독 심한 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서 4번의 인사이트처럼 생산성&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건설사들의 움직임이 활발한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도 대기업에서 콘테크 회사를 인수하거나, 따로 투자를 하는 행위도 유사한 것으로 여겨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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