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공공기관에서 결산총괄 및 재무기획 업무를 3년간 맡아 진행했습니다
- 비상장, gaap, sap erp 사용
- 매출 1조, 자산 10조 이상
- 외부회계감사대응 및 결산 총괄
- 별도 및 연결 감사보고서 직접 작성
- 별도 현금흐름표, 유무형주석자산 등 법인세 주석사항 제외하고 나머지 내용 모두 직접 작성
- 자회사 5개 포함 연결 bs is cf 직접 작성
(지배구조가 100%로 단순하고 연결조정분개도 매출/매입만 있어, 양이 많은거지 난이도가 어려운 연결작업은 아니긴 했습니다)
- 이사회 및 국감/행감 자료 담당
- 알리오 공시 담당
- 손익분석 및 내부결산 보고 담당
- 재무회계 교육 및 결산 프로세스 구축 등 기타 재무업무 담당
공공기관 결산 업무 담당자치고 나름 많은 업무를 경험해봤다고 생각했는데 우물안개구리가 된 기분입니다
Ifrs도 아니고 상장기업도 아닌 애매한 경력으로 대리급 이상으로 사기업 이직을 고민중에 있습니다
턱없이 낮은 급여가 제일 큰 이직 사유입니다
워라밸은 지금은 일이 어느정도 손에 익어 연결산 외에 야근은 거의 안합니다 ㅋㅋ 야근 너무 싫어해서 퇴근하기 전까지 진짜 딴짓 안하고 일만해여
7년차 대리인데 원징 기준 4900입니다.. ㅋㅋ
이직하면 6천 이상 받고 싶어요..
회계업무 자체는 성향과 잘 맞습니다
하지만 공공기관 특성 상 올 하반기부터는 다른 부서로 이동해야하죠.. 다시 회계를 하게 되려면 적어도 10년은 순환근무를 거쳐야 할 것 같습니다
이직을 고민하는 건, 앞으로 향후 30년을 고민했을 때 평생직장이 아닌 평생직무로써 자기 경쟁력을 갖추는게 더 맞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정년보장이 주는 메리트도 정말 크지만 이게 제 발목을 잡고 있다는 생각도 들어요..
사기업을 경험해보지 못한 자의 교만일까요? ㅠㅠ
회계직무 시장에서 제가 가진 경력이 어떤 정도의 레벨인지, 그리고 공기업이 주는 안락함을 뒤로하고 사기업으로 나오려는 생각이 얼마나 무모한지(?)에 대해 조언 부탁드립니다!
아 그리고 대기업들은 보통 지정감사제 후로 pa 쓰나요? 1-2년 인더법인이란 비교적 설렁하게 업무했다가 마지막에 4대법인 만나서 진짜 개탈탈 털리고.. 이때 현표 작성 등 실무 경험이 확 늘었어요ㅋㅋㅋㅋㅋ pa 쓰라고 하지 않았냐며 진짜 1도 실무적인 도움을 주지 않더라고요.. 단순 분개조차도 묻지 말라는 태도에 확 질려버리긴 했습니다 ㅠㅠㅠ 예산부족으로 pa 못 썼어요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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