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총 16년의 경력에서 4번의 이직을 했습니다.
철강기업에 그룹공채 1기로 입사하여, IPO Stage의 제약
/바이오 회사에서 조직의 빠른 성장을 같이 한 경험을 가지고 개인 신용평가 회사와 스타트업 HR 컨설팅을 거쳐 지금은 인공지능 헬스케어 기업에서 IPO를 함께하고 조직의 중요한 자원인 사람과 자금을 관리하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최근 저의 이런 이력을 아는 분들이 본인들의 커리어 상담을
요청하는 경우가 부쩍 잦아져서 이번 기회에 저의 개인적인
생각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나의 커리어를 잘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성장하는 산업에 합류해야 합니다.’
구글의 CEO 에릭 슈미트가 셰릴 샌드버그(당시, 구글 비즈니스 유닛담당 부문장)에게 했던 커리어 조언은 아래와 같습니다.
“Get on a rocket ship. When companies are growing quickly and they are having a lot of impact, careers take care of themselves. And when companies aren’t growing quickly or their missions don’t matter as much, that’s when stagnation and politics come in.
If you’re offered a seat on a rocket ship, don’t ask what seat. Just get on.”
(“로켓에 올라타세요. 회사가 빠르게 성장할 때에는 많은 충격이 있고 커리어는 알아서 성장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회사가 빠르게 성장하지 못하고 회사의 미션이 별로 얘기가 안될 때에는 정체와 사내정치가 시작됩니다.
로켓에 자리가 나면 그 자리가 어디 위치했는지 따지지 마세요. 우선 올라타세요.”)
에릭 슈미트는 기업에 한정해서 위와 같은 조언을 했지만,
저는 이를 성장하는 기업 뿐만 아니라 성장하는 산업으로
확대해도 무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성장하는 산업을 찾는 일은 어렵지 않습니다.
당장 구글에 “성장하는 산업”이라는 단어만 검색해봐도
수백건의 리서치 보고서를 찾을 수 있습니다.
‘철강, 바이오, 정보통신’등의 전통적인 산업에서 성장하는
산업을 찾을 수 있겠지만, 이 범주에서 벗어나 새로운 분야의 세분화된 성장 산업을 찾는 것도 좋은 접근입니다.
‘펫케어’나 ‘MaaS(Mobility as a service)’시장은 과거에는 찾아보기 어려웠던 새로운 분야의 산업이고, 이 분야에 새로운 스타트업들이 출현하고 있습니다.
성장하는 산업은 경영에 가장 중요한 요소인 ‘돈’과 ‘사람’이
몰려 들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가
계속 창출됩니다.
해당 산업에 전문 인력들이 부족해서 비교적 짧은 시간에
해당분야의 전문가로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가 많습니다.
가상자산 산업은 지난 몇 년간 꾸준히 성장해왔고, 3~4년전 산업 초기에 조인했던 SW개발자 뿐만 아니라 Staff들도
해당 분야의 전문인력으로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HR시장에서도 IT산업의 성장으로 ‘HR Analystics’나
‘테크 리쿠르터’등의 새로운 포지션들이 생겨나기도 하고,
같은 마케팅 담당자라도 성장하는 산업을 겪어본 마케팅
담당자의 시장 가치가 더 높고, 본인이 희망하는 포지션에
도달할 확률이 더 높아질 겁니다.
“성장하는 산업을 찾아 거기에 합류하세요!”
커리어 확장을 위해 제가 드리는 첫번째 조언입니다.
감사합니다.
박재형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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