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 하면 '까스 활명수'가 대표 브랜드 상품입니다.
소비자의 건강을 먼저라는 신뢰의 브랜드가 된 동화약품의 경영 마인드를 소개 해 봅니다.
지금은 잊혀진지 오래이고, 아시는 분들도 거의 없을 듯 합니다만 위기의 순간을 감추기 보단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공개한 동화약품의 경영 마인드 사례입니다.
2010년 동화약품은 긴급하게 언론 보도자료를 배포합니다.
보도기사 제목은 ‘뚜껑이 훼손된 까스활명수 절대로 먹지마세요’였습니다.
기사 내용은 경북 칠곡에서, 누군가 독극물이 주입된 까스활명수를 사람이 마실 수 있는 곳에 놓아둔 것입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습니다만, 이 사건이 널리 알려지면 동화약품의 이미지는 훼손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동화약품은 보도자료를 통해 오히려 이 사건을 알리고,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게 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이 사건 내용과 함께 뚜껑이 훼손된 제품은 절대로 먹어서는 안된다는 내용을 담은 보도자료를 배포한 것이었습니다. 이와 같은 신의 한 수와 같은 선택으로 소비자들은 동화약품이 사람의 건강을 생각하는 기업이라고 생각하게 되었고 브랜드와 제품에 대한 신뢰를 견고히 할 수 있었습니다.
기업 브랜딩 다큐를 기획하다 이런 일화도 알면 경영전략이나 마케팅에 도움이 될 듯하여 글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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