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식품 제조 관리를 하고 있는 생산관리 주니어 하 매니저입니다.
신입일 때 업무를 배우고 타부서와 커뮤니케이션하며 지속적으로 들었던 생각이 있습니다.
"생산관리자는 생산량과 생산설비, 케파 등 제조업무만 파악하면 되는 것인가?"
이번 편은 주니어 생산관리자의 시각에서 느꼈던,
입사"초기" 업무 파악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 타부서의 업무도 함께 파악해야 한다.
생산기지의 첫 번째 역할은 당연히 "생산"입니다.
하지만 "생산"을 하기 위해선 수많은 부서들의 업무가 필요합니다.
각자 주어진 일만 집중해서 처리하도록 영업-영업관리-마케팅-개발-물류-SCM-QA 등등 디테일하게 부서들을 나눠놓았지만 결국 소통하는 건 "사람"이죠
결론적으로 주니어 생산관리자들은 본인의 업무 외에도 타부서의 업무를 반드시 이해해야 비로소 우리의 업무에 더 다가가는 것 같아요
■ 장점이 뭐가 있는 거야?
타부서 업무를 파악하게 된다면 기본적으로 생산 스케줄 수립에 굉장한 이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현재 이 제품이 신규업체의 초도 물량 세팅으로 물량이 많이 필요한 것인지 시즌성 제품으로 발주가 많이 들어오는 것인지 등의 파악을 고려하게 되고 이를 바탕으로 영업이나 SCM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안전재고 확보 등의 생산 스케줄 조정을 주도적으로 가져갈 수 있다고 생각해요
■ QA는 왜?
식품은 품질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이 참 많습니다.
관능(맛, 향, 색 등등), 미생물적 위험요소, 유통기한 등 다양한 품질적 요소가 있습니다.
생산관리자는 1차적으로 위의 모든 요소들을 컨트롤하며 제품을 제조해야 하는 의무가 있습니다. 그렇기에 모든 생산 행위나 생산력 개선사항들은 품질을 기반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죠. 이때 생산관리자가 품질 (대표적으로 HACCP)을 이해하지 못하고 생산성만 생각한다면 QA/QC 팀과의 협의는 굉장히 불편한? 관계가 될 가능성이 높죠
조금은 당연하고 따분한 말이지만 나의 업무에만 빠지기보다
나와 관련된 다양한 부서의 사람들과 업무도 한번 살펴보면
조금 더 빠르게 직장생활에 적응할 수 있지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다음엔 식품에 관한 이야기로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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