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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집테크?(4편)_20년전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은? 2편

2022.04.17 | 조회수 461
최경주
(주)포스코이앤씨
안녕하세요. 며칠동안 회사일로 자리를 잠시 비웠습니다. 주말이 되어야 시간이 되니, 여기에다 글을 주기적으로 쓴다는게 많은 노력, 시간투자, 열정 등이 필요함을 새삼스럽게 느낍니다. 지난번 연재중 홍콩 부동산 관련 출장에 대해 쓴다고 했는데, 해외 부동산 출장 첫번째 이야기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제가 약 20여년전 홍콩 출장부터 다녀왔습니다.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다시피 홍콩은 습하고 덥고, 작은 도시같은 나라입니다. 뻗어갈수 있는 평지가 없어 수직으로 아파트가 발달되어 있는 도시입니다. 홍콩에 대한 개략적인 이해를 도모코져 나무위키에서 홍콩에 대한 설명을 가져왔습니다. 중화인민공화국 홍콩 특별행정구의 일부분이자 일반적으로 홍콩 하면 떠올리는 곳. 중국 본토와 떨어진 섬이다. 간판이 난립한 이미지(구룡반도), 홍콩 디즈니랜드 등 일부 이미지를 제외하면 홍콩 하면 떠올리는 대표적인 이미지 대부분이 홍콩 섬 지역의 분위기다. 홍콩이라는 현대 도시의 발상지이자 홍콩의 또 다른 중심지로 행정기관 같은 정치 시설 및 여러 쇼핑몰과 상업 건물이 몰려 있다. 홍콩 섬 북부부터 구룡반도 남쪽까지 이어진 지역이 홍콩의 중심지이다. 크기는 면적은 78.59 km²로[1] 란타우 섬에 이어 두 번째로 크며, 홍콩 개항 이후 가장 먼저 발달한 지역이기도 하다. 가장 먼저 영국 식민지로 할양된 지역이다. 1842년 천비가조약에 의해 영국으로 할양하기로 한 땅이 이곳 홍콩 섬이었는지라 자연히 청나라와 영국이 처음 교역했을 시점부터 발달했다. 빅토리아 시대 이전부터 발달했다는 이야기다. 이후 침사추이-몽콕에 이르는 구룡반도 남단이 제2차 아편전쟁 이후 베이징 조약으로 추가 할양되어 둘이 연담화되었다. 초창기에 개발된 덕분에 좀 더 오래된 빅토리아 시대의 유산이 많이 남아있는 편이다. 아예 속어로 '빅토리아 시'라고 할 정도고 빅토리아 여왕의 이름에서 따온 항구인 빅토리아 항(Victoria Harbour)도 있다. 현재의 센트럴 스타페리 부두와 마카오행 제트포일이 오가는 셩완 부두를 잇는 지역을 뜻하는 빅토리아 항은 지금 항구 기능을 상실한 지 오래되었으나 상징적 의미는 크다. 산악지형이 대부분이라 좁은 평지에 마천루가 있으며 홍콩을 대표하는 이미지 중 하나가 되었다. 참고로 빈부격차가 심한 홍콩에서는 부자들이 산에서 많이 산다. 한국은 달동네 이미지 때문에 고지대가 서민 주거지로 쓰이는 경우가 많지만, 홍콩의 기후가 기본적으로 후덥지근해서 과거부터 영국인이나 부자들은 시원한 고지대를 선호했고 고지대 특유의 불편한 교통도 과거엔 가마, 지금은 자동차가 있는 부자들에겐 별로 문제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홍콩뿐 아니라 다른 옛 영국령 식민지 지역들도 마찬가지로 옛 지배자 백인들의 거주지는 고지대인 경우가 많다. 티베트 망명 정부가 자리잡은 맥그로드 간즈나 말레이시아의 페낭 힐 및 카메론 하이랜드 등이 그 예이다. 싱가포르는 산이 거의 없고 낮은 언덕만 좀 있는 평지었음에도 적도에 붙어있는 곳이라 더위가 심해 영국인들은 어떻게든 구릉 쪽으로 가서 살고는 했다. 여기서 부동산과 관련된 핵심은 빈부격차가 있고, 국토가 좁아 마천루가 발달되었고, 기후가 후덥지근하여 부자들은 시원한 구릉과 같은 고지대를 선호한다. 자 그럼 우리는 당시 대치동 동부센트레빌처럼 비싼 하이엔드 주거단지를 찾아다녔다. 그중 도심지에 있는4~5군데를 살 것 처럼 방문하니, 많은 정보들을 듣고 견학할 수 있었다. 예를 들어 그당시 50층 정도되는 초고층인데, 커튼월 외관에 집에서 홍콩앞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뷰가 있고, 평면의 양쪽 끝에는 럭셔리한 욕실이 달려있는 마천루 중 하나를 방문할 기회가 주어졌다. 이곳의 시세는 약 20년 당시 평당 1억 5천만원. 45~60평 정도로 평면은 다양하나, 평당가는 당시 대한민국의 대치동 동부센트레빌 평당 3~4천만원보다 무지하게 비쌌다. 그곳 부동산에서 하는 이야기는 국토가 한정되어 있고, 중요 입지는 더더욱 한정되어 있다. 그리고 높은 곳, 이렇게 조망 좋은 곳은 이정도 가격을 한다. 우리는 믿기지 않아. 이와 유사한 2~3곳을 더 방문해 봤는데, 평당가는 유사했다. 더 비싸고 좋은 곳은 없는지? 부동산 업자한테 요청하니, 프라이빗 시설이 잘 되어 있는 그래서 구릉 위쪽 낮은 건물들이 많은 집들이 있는 곳으로 안내되어 갔다. 이곳은 절벽을 깎아지른 곳에 위에 도로가 있고 아래로 가려면 3~4개층으로 되어 있어 계단이나 해당 집내부에 있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야 되는데, 맞통풍이 되지는 안되지만 고지대라 시원하고 특히 접근하려면 많은 경비시설을 지나야 하고, 풍경은 홍콩만(?)이 내려다 보이고, 수영장 시설도 공용 또는 개별로 있었다. 인테리어는 개별로 유명한 작가들을 통해 계획되어 하나같이 서울에서 볼 수 없는 컨셉의 집들이었다. 이곳의 가격은 평당 3억원. 보통 60~100평 정도 되었으니 총액은 상상을 초월한다. 재벌들이 사는곳인가?라는 질문에 상류층이라고 하는데, 아마도 지금의 서울의 한남동이 떠오른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추후 관련 내용들을 업데이트 할때 하도록 하겠습니다. 중요한 사항은 약 20년전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은 저평가 였고, 아직 오를 가능성이 많은 신흥국이었다는 점이었다. 아마도 외국계 자본은 이러한 점을 고려, 당시 우리나라 중요지역, 빌딩들을 선 점했으리라 생각된다. 평당가가 이렇게 차이가 많이 나는데, 당시 많은 사람들이 비싸다고 언론에 도배되고 있었는데, 지금 시점에는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우리 일행을 홍콩을 거쳐 북경으로 이동했는데, 이 이야기는 5편에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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