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도 한국 웹툰이 통하고 있습니다. '여신강림', '재혼황후' 등은 해외 거래액이 국내 3배 이상이고요. '입학용병', '마른 가지에 바람처럼', '곱게 키웠더니 짐승' 등도 글로벌 거래액이 한국보다 많다고 하네요.
그 밖에도 네이버웹툰 원작의 넷플릭스 '지옥', '지금 우리 학교는'이 세계적인 흥행을 했고, BTS 웹툰도 인기를 끌며 웹툰의 세계화를 이끌고 있는 것 같은데요. 사실 글로벌 확장의 진짜 주인공은 '캔버스(CANVAS)'입니다. 네이버 '도전만화'코너의 글로벌 버전이죠.
네이버웹툰도 미국 진출 초기엔 고생의 연속이었다고 합니다. 한국의 인기작도 별 반응이 없고, 메이저 코믹스의 작품도 연재했지만 별 반응이 없었데요. 그래서 느려도 꾸역꾸역 패트리온(창작자 후원 서비스)에서 눈에 띄는 작가들, 코믹콘 행사장을 돌며 싹수가 보이는 만화가/일러 작가들을 꼬셔서 캔버스 연재를 시켰는데요. 이게 신의 한 수 였던거죠!
작가들은 연재라는 고된 과정을 통해 트레이닝되고, 대중성을 검증받고 정식 연재로 이어지는데요. 웹툰에선 이런 방식이 외부에서 검증된 작가/작품을 영입하는 것보다 더 대박 확률이 높은걸 확인한거죠. 특히 '로어 올림푸스' 같은 초대박 작이 나오며 서비스 전체 성장을 견인했고요.
이젠 다른 국가에서도 비슷하게 빌드업하며 계속 성공사례를 만들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인기 웹소설을 웹툰화해서 흥행시키거나, 영화나 시리즈로 대박 난 원작 웹툰이 재조명받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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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ㅣ스타트업 잡학가
🎤 연쇄 창업 중인 스타트업 잡학가입니다. 흥청망청 열심히 살고 있구요. 이커머스 시장분석, 스타트업 삽질 스토리, 라이징 비즈니스에 대해 씁니다. 더 궁금하시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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