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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가 저작권 시장에 끼치는 영향

2022.04.13 | 조회수 482
주재완
메이크어스
들어가며 가까운 1년 사이에 국내외 모든 시장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단어는 블록체인, 암호화폐(비트코인, 이더리움), 메타버스, NFT가 아닐까 싶다. 코로나 바이러스 이전부터 움트고 있던 이 시장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언택트 문화에 힘입어 그 성장세가 가파르게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그동안 기술 및 시장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았던 업계에 까지도 영향을 주고 있다. 기존의 서류에 기반한 업무 처리를 고집하던 법무 업무, 작품의 사용 및 관리에 대한 해결책을 명확하게 내놓지 못하던 지식재산권 업무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이 중 이번 글에서는 NFT가 저작권 시장에 끼친 영향에 대해 짧게 다뤄보고자 한다. NFT란 무엇인가? 먼저 NFT가 무엇이길래 그동안 어떤 기술도 해결하지 못했던 저작권 시장에 변화를 주고 있는 것일까? 비트코인, 이더리움과 같은 암호화폐는 그 가치가 동일한 화폐를 다수 발행하는 대체가 가능한 토큰(Fungible Token)이다. 그렇다면 이 암호화폐를 딱 하나만 발행할 수 있게 설정한다면 어떻게 될까? 물론 하나만 발행하였으니 이 토큰을 대체할 수 있는 토큰도 당연히 없다. 이러한 발상에서 나온 것이 바로 대체 불가능한 토큰, NFT(Non-Fungible Token)다. 자연스럽게 NFT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나, 디지털 자산의 NFT를 생성할 경우, 일반적인 블록체인과는 달리 디지털 자산 자체가 블록체인 상에 기록되는 것은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다. 디지털 자산은 별도의 공간에 저장되고, 그 디지털 자산에 연결해주는 링크 정보가 NFT에 기록되는 방식이다. 따라서 NFT에 존재하는 링크를 클릭하면 누구든지 원본에 해당하는 디지털 자산을 찾을 수 있다. NFT에는 링크정보만이 기록되는 것이 아니라, 해당 디지털 자산의 각종 정보(작품명, 작가명 등 저작권자 관련 정보, 제작연도, 에디션 개수, 콜라보레이션 여부 등 부가 정보)를 NFT 내에 기입할 수 있다. 이러한 정보들을 ‘메타데이터’라 부른다. 이러한 NFT를 생성하는 것을 ‘민팅(Minting)’이라고 한다. 민팅이 이루어진면 링크 정보, 메타데이터, 민팅을 한 사람, 민팅 일시 등이 NFT에 기록되고, 그 이후 거래가 발생하면 그 거래 정보(매도인, 매수인, 매매 일시, 매매 금액 등)도 NFT에 기록된다. 블록체인의 특성 상 기록된 정보는 위∙변조가 불가능하므로 이들 정보는 매우 신뢰할 수 있다. NFT가 저작권 시장에 영향을 주는 이유 그렇다면 기존의 저작권 시장에는 어떠한 문제가 있었던 것일까? 기존의 디지털 자산은 데이터로만 이루어져 있었기 때문에 쉽게 무단 복제가 가능했으며, 일명 DRM(Digital Rights Management)라고 불리는 디지털 컨텐츠 접근 및 불법복제 제한 기술 또한 결국 이를 유통하는 중앙화된 관리서버가 존재함에 따라 거래가 유연하게 이뤄지기 어려워지는 제한 사항으로 대중화되지 못하였다. 예를 들어 생각해보자, 당신이 가지고 있는 음악의 MP3 파일, 좋아하는 최애의 사진이 담긴 JPG 파일은 모두 디지털 자산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파일은 너무도 쉽게 복제가 가능하며, 쉬운 복제만큼이나 무엇이 원본이고 복제본인지 구별하기도 쉽지 않았다. 지금까지 디지털 자산의 저작권 시장은 무궁무진한 기회가 있는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그 성장이 더딜 수 밖에 없었다. 이와 달리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중앙화된 관리 서버가 없이 자유로운 거래가 가능하며, 무단 복제 또한 불가능해 디지털 자산을 안전하게 보유할 수 있다. 이 뿐만 아니라 누군가 동일한 디지털 자산을 만들더라도 그 제작 기간을 확인할 수 있어 먼저 NFT로 생성된 진품과 구별된다. 그동안 기존의 저작권 시장이 해결점을 찾지 못해 고민하고 있었고, 해결책을 찾지 못해 구시대적인 거래 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것을 NFT가 한번에 해결해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생기게 된 것이다. NFT는 저작권 시장을 바꿀 수 있을까? 이제 걸음마 단계 정도인 NFT가 저작권 시장의 판도를 바꾸기 위해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지금의 NFT를 통한 디지털 자산의 거래는 단순히 자산에 대한 소유권을 가지게 될 뿐이고, 저작권은 그대로 저작권자에게 남게 된다. 결국 NFT를 구입한 소유권자가 그것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저작권자와 별도로 이용에 대한 합의를 하여야 한다는 의미다. 이를 지금은 각 NFT 플랫폼에서 약관에 근거하여 해결하고 있으나, 이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이 뿐만 아니라 아직 NFT에 대한 대중의 이해도가 부족한 부분과 난립되는 NFT로 인한 신뢰도 하락도 넘어야할 문제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해결하지 못했던 분야에 해결 수단이 생겼다는 점은 분명 좋은 소식이며, 앞으로 더욱 관심을 가져야할 소재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NFT에 대한 기술적, 제도적 발전이 긍적적인 방향으로 계속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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