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다 아는 사실 입니다.
모든 지원자를 다~~ 면접 보는 회사가 있을까요?
물론, 없습니다!!
이력서를 보고, 괜찮은 후보자들에게 면접 통보가 간다는 건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후보자들이
분명히 JD가 차이가 있는데도, 같은 이력서를 제출하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물론, 서류전형을 통과할 수도 있죠. 현재 재직하고 있는 회사와 지원하는 회사의 업종과 포지션이 완벽하게 동일할 경우 말입니다.
지원하는 회사마다 이력서를 Make up 해야 하는 것에 대해서는, 지난 이직생활(2) - 회사 지원용 맞춤형 이력서 작성하기 편에서 말씀드렸습니다.
위 포스팅에 이어, 몇 가지를 더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서류를 확인하는 분들은 보통 현재 채용하고자 하는 팀(부서)에서 진행합니다. (일반적으로 팀장이겠지요) 직원을 채용한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은 모두가 인지하고 있지만, 우리 모두가 알다시피, 채용 관련된 업무는 자신이 지금 당장 마감하고 진행해야 하는 업무 외.... +@ 업무라고 생각합니다.
당장 기획서를 마무리 해야 하고, 회의 보고서를 정리해야 하는데, 한 명 한 명의 이력서를 꼼꼼이 보고, 생각해보고, 인터뷰 여부를 확정하기는 그리 쉽지 않습니다.
첨부파일로 온 이력서를 열어보고 스크롤 한다면... 길고 장황한 문장의 이력서는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김경일 교수의 한 강연 중에, 이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목표를 명사가 아닌 동사로 적어보자"
의사, 교수, 과학자... 이런 명사가 아니라 아픈 사람을 치료해주겠다, 누군가를 가르치겠다, 우주선을 연구하겠다....이렇게 동사로 목표를 설정하면, 계획의 폭이 넓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명사로 마무리되는 목표는, 오로지 그것만 바라봐서 상상을 차단한다고 합니다.
전 이 말을, '이력서'에 한정 지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수 십 장의 이력서를 검토하는 입장으로 다시, 돌아가 봅시다.
채용하고자 하는 포지션의 JD 를 서류 검토하는 입장은 잘 인지하고 있습니다. (보통 실무진에서 JD 를 HR 에 전달해주지요)
그렇다면!
1) JD 에 정리된 담당업무와 자격요건을 자신의 이력서
에 잘 드러내야 합니다. (이 부분은 앞서 소개 드린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2)후보자 본인이 진행한 업무만 나열하는 것 보다, 그 안에서 본인의 성과, 회사의 성과를 강조해야 합니다.
해당 업무를 해 본 후보자들은 무수히 많습니다. 하지만 '나'를 회사가 반드시 인터뷰를 보고, 나를 합격시켜야 하는 이유는, 동일한 업무를 해도, 그 업무에서 성과를 낸 후보자, 회사 매출을 올린 후보자, 회사의 예산을 줄게 한 후보자 입니다.
3) 그리고, 동사가 아닌, 명사형 문장으로 핵심역량과 주요성과.. 그리고 세부 경력내용을 작성하세요.
앞에도 말했지만, 이력서를 검토하는 분들은 바쁩니다. 팀에 새로운 팀원을 충원하는 것 역시 정말 중요한 일이지만, 입사할 이력서 보다는 당장 내 눈 앞에 펼쳐진 일에 더 집중하게 됩니다.
순간적으로 인지하고, ‘아 이 분이다!’ 라고 단순하게 생각할 수 있도록, 작성하는 겁니다.
명사형 문장으로 간략하고 임팩트 있는 이력서가 매력적입니다!
내가 채용하는 입장이라면? 어떤 이력서를 통과시켜 후보자와 인터뷰 할까요?
인간관계에만 ‘역지사지’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나와 함께 일 할 동료나 후배를 채용할 때, 나는 이력서를 어떻게 검토할지, 무슨 기준으로 검토할지... 면접 여부를 결정할지.. 한번 쯤 생각해 본다면, 답은 아주 쉽게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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