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 마렵다
가끔 폭포같이 쏟아지는 영감을 주체 못하고, 글을 쓰고 싶을 때 저는 '글 마렵다'는 표현을 씁니다. 최근에는 운동 관련 콘텐츠들이 플랫폼 가리지 않고 진격해 오는 현상을 보며, '글력운동'이라는 단어를 떠올리기도 합니다.
📱 하지만 현실은,
집에 오면 눕고 싶고, 누웠는데 더 강렬하게 드러눕고 싶은 게으름에, 좋은 '영감'들을 베개 아래에 모셔두고 폰이나 만지작대다가 잠드는 저녁 생활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 입금된지 한달이 다 되어갈 때 쯤.
시스템 오류가 있었는지, 담당자분이 극도의 피로감에 절어 혼동하셨는지, 한참 부족한 저를 인플루언서로 인정해주시고 무려 닉네임이 각인된 볼펜까지 보내주셨는데, 이후로 그렇다할 활동을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폰을 내려놓고 키보드에 손가락을 올리라는 양심의 울부짖음을 외면할 수 없었습니다.
👩🏫 세상엔 고수가 참 많습니다
그동안 다들 어떻게 참아오셨는지 가늠이 안될 정도로, 훌륭한 커뮤니티 문(文)동가 분들이 많더군요. 게다가 분야를 막론한 깊이있는 성찰, 직급과 연차를 관통하는 신선한 아이디어들. 태만했던 스스로를 돌아보게 하는 자극이 되었고, 그 자극은 활동(=깔작거림)으로, 활동은 리멤버 인사이트를 기획하신 분들에 대한 감사함으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 정확히 실명을 거론하고 싶습니다.
카카오톡 채널에서 불철주야 주이계야 응대하시는 '이멤버 대리님', '남윤선님'. 아마도 묵묵하게 F/U중이신 '박한샘님', '안수경님', '정두현님', '장용석님' 등 질 좋은 '문(文)동장'을 기획·운영·보수해주신 리멤버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리멤버 내부적으로는 인사이트 기획의 성공여루를 어찌 판단하고 계신지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성공했습니다. 저의 성공은 곧 인사이트 기획의 성공의 (일부이지만) 징표가 되지않을까 조심스레 추측해봅니다.
🙏 감사의 순도를 높이기 위해.
이 글은 순위 선정 등에서 (아, 혹시나 댓글과 좋아요를 폭발적으로 받을까봐서요 두근두근 설렘 또는 설침깝침😍) 제외시켜 주시기를 바랍니다. (리액션 전문가들의 등장을 기대해봅니다 (@40살님, @유장근님, @팀장님님, @조영준님, @움직이는모든것님 등)
🎵그럼 다시, 힘찬 내일을 위해, 좋은 노래 한 곡과 가사 첫 구절을 이불삼아 좋은 밤 보내시기 바랍니다.
September by earth, wind & fire.
'Do you REMEMBER®?' (리멤버 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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