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금융회사 백오피스 재직중입니다. 프론트만큼은 아니지만 다른 이름있는 대기업들에 비해서는 높은 급여를 받고 있습니다. 야근도 거의 없고 일도 널널하고 회사에 나이드신 분들도 많은 걸 보니 그럭저럭 오래 다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문제는 스스로 발전이 없다는 생각이 끊이질 않는다는 겁니다. 영업위주로 흘러가는 금융회사이다보니, 백오피스라고 무시를 많이 받아서그런지 제가 하는 일들이 하찮고 의미없게 느껴집니다. 제가 느끼기에도 제 업무나 직무가 노동시장에서 크게 경쟁력이 있어보이지는 않아서 직무나 산업군을 살짝 바꿔볼까 생각도 들긴하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급여를 맞춰줄 수 있는 회사가 없습니다.
여기서 고민이 시작되는데, 안정적이고 적당한 급여를 받을 수 있으니 제 고민을 꾹꾹 누르고 그냥 참고 다니는 게 맞는건지. 아니면 연봉을 낮춰서라도 제 업무 범위을 늘리고 다양한 경험을 하는게 맞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저보다 많은 경험을 하신 선배님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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