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ondae(꼰대)
2019년 9월 영국 BBC방송에
'오늘의 단어'로 소개될 정도로 글로벌해진 단어.
BBC에서는
kkondae(꼰대)의 정의를
이렇게 설명해주고 있는데요.
'자신이 항상 옳다고 믿는 나이 많은 사람,
다른 사람은 늘 잘못됐다고
여기는 사람'
혹시 자신도 집이나 직장에서
무의식적으로 이런 단어를 많이 쓰고 계시다면,
‘꼰대'일 확률이 높다고 전하고 있는데요.
• 나 때는 말야 (우리 때는 안 그랬어)
• 네가 뭘 안다고 그래
• 하라면 하지 왜 이렇게 말이 많아
‘꼰대’의 어원을 아시는지요?
여러 의견이 있으나,
그 중 하나는 일제 시대 친일파들의 행태를
일반 백성들이 비꼬면서 생겼다는 것인데요.
프랑스어로 백작을 콩테(Comte)라고 하는데,
일제 강점기 시대 이완용 등 친일파들은
백작, 자작과 같은 작위를 수여받으면서
스스로를 '콩테'라 불렀다고 합니다.
이를 일반 국민들이 일본식 발음으로 '꼰대'라고 부르면서
매국노처럼 올바르지 않은 이들이 젠체하면서
거드름을 피우는 걸 욕할 때 썼다고 합니다.
즉 어떤 권력에 빌붙어서
사람들을 무시하고 짓밟으면서
그들의 소중한 것들을 뺏고 있다면 모두 다 꼰대인 것이죠.
그게 시간일 수도 성과일 수도
의견이나 취향일 수도 있는데,
사람을 무시하거나 뺏는 사람들은 모두 다 꼰대인 것이죠.
이처럼 ‘꼰대’의 핵심은
남을 존중하지 않고 무시하면서
소중한 무언가를 빼앗아가는 것인데요.
집에서는
아이나 배우자의 의견을 무시하고
내 말만 강요를 하면서 ‘자유’를 빼앗거나,
직장에서는
후배들의 취향이나 의견을 무시하면서
그들의 소중한 ‘생각’이나 ‘시간’을 빼앗거나,
사무실 청소해주시거나 경비를 봐주시는 분들의
보이지 않는 고마움을 무시하면서
그 분들의 땀방울의 소중함을 빼앗는다면,
우린 모두 다
누군가에겐 꼰대이지 않을까요?
의식하든 의식하지 않았던 간에요.
여기서 꼰대로부터 벗어나는 팁을
생각해볼 수 있는데요.
바로 ‘존중’입니다.
존중(尊重, respect)
남을 나처럼 소중하게 대하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그게 의견이든 취향이든 내것처럼 소중하게 대하는 것이죠.
그리고 존중하는 마음을 품기 위해서
항상 간직해야 하는 마법의 단어.
‘One of Them’
나는 그저 그들 속의 한 명일 뿐이라는 것이죠.
후배나 동료들과 똑같이
지분이 ‘1/n’인 한명일 뿐인 것이죠.
입사 좀 빨리 하고 직급이 높다고 해서
그 누구도 지분이 많아지는
‘Special One’이 아닌 것처럼요.
그러니 당신도 꼰대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싶다면
먼저 존중해주세요. 그리고 지켜주세요.
우린 모두 다 ‘One of Them’이니까요.
이젠 다른 사람 손가락질하면서 욕만 하지 마시고
당신부터 먼저 존중해주세요.
오늘부턴 청소하시는 분들께 감사인사도 해보시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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