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투자자문사에서 수출입기업 외환관리 자문을 해드리는 고경지 입니다.
최근 대한민국 수출입기업들은 높아진 환율변동성과 더불어 글로벌 경쟁심화 상황에 놓여져 있습니다. 2020년 코로나 위기 이후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의 긴축, 높아진 물가상승률에 환율은 1200원을 넘나들고 있는데요.
환율 변동성이 높은 시기 수출입기업은 효율적인 외환관리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보통 중견,중소기업의 경우 외환업무는 최고 경영자의 판단이 들어가는 기업이 많습니다. 게다가 외환 변동성을 줄이는 중요성을 알고 선물환 등을 사용하여 헤지할 경우 잘되면 좋은데 헤지 한 거래에서 손실이 나면 책임은 실무자의 몫이라 외환업무는 녹록치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오늘은, 수출입기업에서 환위험관리를 잘 하기 위한 몇가지를 소개합니다. 기업마다 환경이 다르시기 때문에 일괄 적용은 힘드실 수 있으나 수출입 기업에서 한번씩 체크해 보시면 좋을것 같네요.
첫번째로, 환위험관리 필요성에 대한 경영진의 확고한 의지가 필수적으로 있어야합니다.
외환관리에 대한 결정권이 보통 최고경영자에게 있기 때문인데요. 외환 위험관리에 대하여 안하는게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하지만 영위하시는 사업에서 수출입 비중이 높을수록 환율 변동성에 따라서 회사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은 모두 인정하실 것입니다. 경영진의 외환관리가 필요하다는 인식 그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두번째로, 기업의 환리스크 관리 내부지침(규정)을 마련합니다. 외국환 업무와 관련하여 리스크 관리등에 관한 절차와 방법을 정함으로써 리스크를 효율적으로 관리, 통제하여 재무적 안정성을 확보하고 자본적정성을 유지함을 목적으로 하는 내부 규정을 마련하고 주기적으로 외환 리스크 관리 위원회 등을 마련합니다. 위원회는 재무팀 뿐만이 아니라, 환율과 관련있는 해외영업 및 구매 팀과도 조율할 수 있는 구성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번째로, 실제 환리스크관리를 위해 외환 노출 파악 및 리스크 관리 목표 설정, 그리고 관리 수단 등의 실무적인 수단 등을 정합니다.
관리 기간동안의 환 노출 규모를 수량화하고, 관리해야할 환리스크 범위를 설정하는데 여기에는 헤지 비율 등을 내부적으로 정하게 됩니다. 또한 헤지를 진행할 경우 접근 가능한 관리수단에 대한 검토 등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는 관리에 따른 사후관리 및 평가 등을 실행합니다.
이때 헤지에 대한 평가는, 헤지 거래 자체 평가보다는 헤지 하지 않은 나머지 부분과의 전체적 손익을 함께 평가해야합니다.
또한 환헤지를 통한 리스크관리를 통해 돈을 버는 것이 아님을 명확히 하고, 회사의 리스크를 감소시키는 차원으로 평가해야합니다.
결국, 환 리스크 관리의 최종 목표는 헤지를 지속적으로 해 나갈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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