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아니 더 이전부터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메타버스'가 화제입니다.
웹3.0, 가상세계, VR, XR, NFT 등 다양한 워딩으로 여러분야에서 이야기되며 마치 금방이라도 새로운 세상이 열릴 듯 들썩들썩한 요즘입니다.
이렇게 많은 분야의 다양한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고 또 물리적 한계를 극복한 새로운 세상이 열어줄 무한한 가능성만 생각한다면 근시일은 아닐지라도 언젠가는 정말 시대를 바꾸어 줄 마법의 키워드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업무를 하면서 메타버스를 알아가고 치열하게 고민하는 1인으로써 <인사이트>를 통해 메타버스의 가능성과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오늘은 가볍게 메타버스세상에서 꼭 필요한 것들을 생각해보았습니다.
(회사,업무와는 관계가 1도 없이 IT,개발 등 업계 관계자도 아닌 순전히 개인적인 생각임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1. 3D 감각이 필요합니다.
현실의 리얼리티를 체험할 수 있는 3D 기술이 중요해지는 것 같습니다. 물론 게더타운,zep같은 2D기반의 메타버스 플랫폼도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을 뛰어넘는 가상, 현실처럼 느껴지는 가상세계라고 했을때는 3D로 구현된 아바타와 세상을 생각하지 않을수가 없습니다. 메타버스의 가능성을 이야기할때 유통산업의 베네핏을 얘기하는 것도 그 맥락인 것 같습니다. 옷을 살 때 사진으로만 보는 것보다 더 현실적으로 볼 수 있고 지금의 모바일 쇼핑을 뛰어넘는 효용이 생기지 않을까요?
2. 나를 대신하는 아바타가 필요합니다.
가상이라는 세계에서 현실의 '나'를 대신할 아바타. 지금의 ID가 업그레이드된 버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온라인이 처음 생기고 내 이름을 대신하는 ID가 나왔던 것처럼 메타버스 세계에서는 아바타가 나를 대신하리라 생각합니다. 현실과 같을 수도 같지 않아도 관계없겠죠. 그리고 그 아바타를 현실의 나처럼 꾸미고 포장할 새로운 아이템 비즈니스, 그리고 각각의 플랫폼에는 아바타인플루언서가 생겨날 수도 있겠죠.
3. 가상세계에 맞는 콘텐츠도 있어야겠죠.
사람이 있고, 공간과 아이템이 있다면 그것들을 묶어줄 콘텐츠와 엔터테인먼트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게임, SNS, 회의, 컨퍼런스, 콘서트 등등이 대표적으로 보여지는 콘텐츠인 것 같습니다. 현실을 대신한다는 측면에서 콘텐츠의 가능성은 더욱 무궁무진합니다. 메타버스 안에서 영화를 보고, 전시를 관람하고, 아바타가 하는 뮤지컬도 볼 수 있겠죠.
상상 속 세상같은 이야기로 들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메타버스 세계는 이렇게 만들어가는 중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상상이 현실이 되고, 그리는대로 만들어지는 세상. 그래서 더 풍부한 가능성이 있는 세상이 메타버스가 아닐까 꿈처럼 꾸어봅니다. 많은 사람의 상상과 꿈이 더해질 수록 아이러니컬하게도 메타버스는 더욱 현실로 다가올테니까요.
메타버스에 관한 담론과 아이디어 무엇이든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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