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생마사(牛生馬死)
소는 살고 말은 죽는다는 뜻의 사자성어.
여름철 장마가 와서 강물이 불어나는 상황에서
말과 소가 강물에 빠지게 되었을 때
일어난 일을 목격한 선조들이 일러준 ‘삶의 교훈’인데요.
평소 성격이 급한 말은 물에 빠지자마자
어떻게든 살아남으려고 있는 힘껏 허우적댄다고 합니다.
그저 살기 위해서 가진 힘을 다 소진하면서요.
계속해서 발버둥쳐보지만
아직은 불어난 강물의 힘이 더욱 쎄기 때문에
말이 가진 힘으로는 이겨낼 수가 없습니다.
결국 겁에 질려서
허우적거리기만 하다가
결국에는 죽는다고 합니다.
이에 반해 소는 말과는 조금 다르게 대응을 한다고 합니다.
지금은 불어난 강물의 위세가 대단하기에
일단 힘을 빼고 몸을 맡기고 흘러 내려가면서
기회를 엿본다고 해요.
물살에 몸을 맡기되 체념하지 않고
계속해서 인내하면서 기다린다고 합니다.
불어난 물에 빠지지 않을 정도의 힘만 쓰면서.
그리곤 물살이 약해지면서
자신의 발이 어느 정도 닿는 강가에 이르면
있는 힘을 다해서 그 물살에서 빠져나와
목숨을 건진다고 합니다.
소와 말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도 이런 시간과
조우할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게 회사내 맡은 업무이든 성과이든지,
꼬여만 가는 상사 동료와의 관계이든,
아니면 지금의 주식시장이든지.
순식간에 물이 불어나서
자신의 힘으로는 손을 쓸 수 없는 상황이 되었을 때와
마주하는 시간이 누구에게나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럴 때 여러분들은 어떻게 대응을 하곤 하시는지요?
말처럼 있는 힘을 다해서 물과 싸우시는 편인지요?
아니면 소처럼 일단은 받아들이되 때를 기다리는 편이신지요?
혹시 제가 과거에 그랬던 것처럼,
성격만 급해서 그 상황에서 재빨리 벗어나려고
발버둥치다가 제 풀에 쉽게 꺾이거나
나중에는 포기하거나 체념하진 않으신지요?
금요일입니다.
오늘은 우생마사(牛生馬死)의 지혜를
한번 생각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당신의 업무나 인간관계
그리고 주식 부동산 등 투자 문제,
또는 사랑 삶 사람 문제 등에서도요.
당신의 지혜로운 기다림을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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