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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력(筆力)"이란 무엇인가?

2022.02.21 | 조회수 1,021
슈퍼맨
전략/기획/MBA
안녕하세요. 직장인으로서, 그리고 한 사람으로서 우리는 늘 글을 쓰게 됩니다. 그리고 글을 쓰는 상황이란 실로 다양합니다. 문학이나 소설같은 글쓰기, 비즈니스나 업무에서의 글쓰기, 그리고 일상에서의 글쓰기 등 말이죠. 그 종류를 떠나서, 글쓰기는 어떻게든 우리 삶에서 중요한 부분 중에 하나입니다. 관련하여, 은근히 많이 쓰는 말 중에 하나로 "필력(筆力)"이라는 말이 있는데요. 우선 사전적 정의부터 살펴보면 "글을 쓰는 능력"입니다. 의외로 단순하죠. 흔히 "필력이 좋다.", "필력이 상당하다." 이런 말을 칭찬으로 주고 받곤 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래서 문득 의문이 들었습니다.  "도대체 필력이란 무엇인가? 무엇이 필력을 돋보이게 하는가?" 사실 여기에 대해서 어떤 정답같은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문장이란, 과학이나 수학처럼 정해진 답이 있는 그런 영역은 아니기 때문이죠. 그래서 저 나름대로의 생각을 한번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다만, 여기서의 필력은 특정 분야나 영역에서의 것을 말하는 것은 아니고, 다양한 글쓰기에서 포괄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필력을 말합니다. 우선, 첫번째는, 1. "창조력"입니다. 기본적으로 글을 쓴다는 것은 하나의 창조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개별적으로는 충분한 의미를 갖지 못하는 글자와 단어를 가지고, 문장과 문단을 만들어 생각과 이야기의 덩어리를 만들어내는 것이죠. 이 창조력의 근본은 결국 이전에 습득한 지식이나 경험이며, 그리고 그것들을 토대로 사유의 과정을 거쳐 창조된 새로운 혹은 가공된 또 다른 생각이 바로 글이라고 믿습니다. 다시 말해, 창조력이란 기존의 것들을 기반으로 새로운 이야기를 창조하는 능력입니다. 그래서 창조적인 글을 쓰려면 반드시 풍부한 지식과 경험, 그리고 그로부터 비롯된 깊은 생각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2.  그 다음은 "표현력"입니다. 아무리 새롭고 독창적인 생각을 하고, 그것이 머릿 속에 구체화되어 있다 하더라도 이것을 제대로 언어로 표현할 수 없다면 좋은 글이 되기는 부족해 보입니다. 따라서, 생각을 언어로 표현해 내는 능력, 순간적으로 적절한 단어와 어휘를 떠올리고 적재적소에 배치하여 독자로 하여금 필자가 생각하는 것을 가장 빠르고 효과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그려내는 능력이 필력의 또다른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보기에는, 표현력에 있어 천부적인 감각의 영역도 존재하나, 많은 글과 문장을 접함으로써 그 경험을 통해 어느 정도 끌어 올릴 수 있는 영역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3. 세 번째는 "구성력"입니다. 좋은 아이디어와 뛰어난 표현력으로 좋은 문장들을 만들어 낼 수는 있겠지만, 이것들의 정해진 지면 안에 유기적으로 조직화하고 구성해서, 전체적인 주제나 아이디어, 감정 등의 테마를 전달하는 능력, 이 역시 필력에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구성력은 글 쓰기의 종류, 장르에 따라서 상당히 다르게 작동하는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소설이라면 독자가 영화의 한 장면처럼 실감나게 떠 올릴 수 있게 내용을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겠지만, 비즈니스 보고서라면 간결하면서도 구체적이고, 요지와 부연 설명 등이 목적에 맞는 흐름으로 구성되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그런 의미에서, 구성력 부분은 글쓰기 종류에 따른 구성방법의 이해와 훈련이 상당히 필요한 영역이라고 판단됩니다. 4. 그리고 하나 덧붙이고 싶은 것이 바로 "실행력"입니다. 이건 드러난 필력 자체일 수도 있고, 필력을 키워나가기 위한 요소로도 보여져서 약간의 애매한 부분이긴 합니다만, 꼭 짚고 싶은 부분이기도 합니다. 저는 글을 쓰는 것이 아주 적극적이고 실천적인 인간 본연의 행위라고 믿습니다. 다시 말해, 어떤 사안이나 주제에 대하여, 많은 사람들이 머릿 속에만 생각을 하거나 우물쭈물할 때에, 크고 작은 망설임이나 아쉽고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자신의 생각을 거침없이 적어 내려가고 이야기할 수 있는 실행력, 그것이 지면에서의 필력을 결정하는 보이지 않는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사자성어 중에 "일필휘지(一筆揮之)"라는 말이 있는데요. 한번의 붓놀림으로 거침없이 붓글씨를 써내려간다는 서법에 대한 극찬의 표현입니다만, 비유적으로 글쓰기를 막힘없이 해낸다는 의미로도 사용되곤 하지요. 바야흐로 콘텐츠의 시대로, 그 근간이 되는 글쓰기도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이 시대에 모두가 일필휘지로 글을 쓸 수 있다면 좋겠지만, 아무래도 노력과 고민이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하신다면 필력에 대해 한번쯤 함께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셨기를 바랍니다. 혹시 필력의 또 다른 요소, 향상시키기 위한 좋은 방법이 있다면 알려 주신다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번 글이 잠시의 즐거움이 되셨다면 아래의 글도 한번 읽어봐 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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