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촌한지 1년 정도 됐습니다.
일자리가 진짜 끔찍할 정도로 없습니다.....ㅠㅜ
저같은 글쟁이는 어디 갈 곳이 없네요.
그러다 겨우겨우 작은 지역 신문사에 들어갔습니다. 메이저 신문사를 다니던 것도 아니고 잡지사 다니다 책도 좀 만들면서.. 그냥저냥 적당히 다녔는데.. 아무리 그렇게 살아왔다 해도 이건 좀 너무한 거 같아 몇개 적어봅니다.
1. 인수인계 해줄 사람이 없음(이거야 뭐......... 그러려니...)
2. 유류비 지원 없음(뭐?????)
3. 신문 직접 배달.. DM발송 없음 (와..... 신세계..)
4. 오탈자가 너무 많음(교정교열 보다 눈알 빠짐)
뭐 그래요, 1번이나 4번은 그냥 그렇다 치겠는데... 2번과 3번 때문에 그냥 GG치고 서울로 올라가야 하나 고민중입니다.
아니 자차로 다니라면서 유류비 지원을 안 해주면 기자한테 뭘 어쩌라는건지 모르겠네요. 안 그래도 시골이라 재수없으면 왕복 40km 정도는 쉽게 잡히는 곳인데...ㅡㅡ 그렇다고 월급을 많이 주는 것도 아니고.. 진짜 일자리의 질이고 뭐고 무언가 따질 처지가 안 될 정도로 일자리가 없어서 일단은 그냥 다니고 있습니다.
하도 빡이 쳐서 불혹의 나이에 영어 공부하고 있습니다. 번역이라도 해보려고.... 지역신문사 폄하할 생각은 없지만 이건 좀 너무한 것 같아서 푸념글 올려봤습니다..ㅜㅜ
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