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rotc전역 후
사회경력 7년차입니다.
이제 막 중견기업 정도 되는 회사에서
N년차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매출도, 외형적으로도 많은 성장을 했기 때문에
소속된 일원으로써 정말 많은 보람을 느낍니다.
하지만 누구나 그렇듯 현타도 많이 왔습니다.
승진과 연봉인상이 있었으나,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성과책정에
퇴사생각을 몇 번을 했는지 몰라요.
그러다가도 같이 일하는 직원들과의 관계,
그리고 받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상여 한번으로 모든걸 판단하기 어렵다는 결론으로
작년 한해도 열심히 달렸습니다.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업무량과 성과이기에
일부에서는 승진하는거 아니냐는 얘기도 있고
성과라도 인정 받겠지라는 얘기도 하지만,
또 한번의 현타가 다가올까봐 기대하지 않고 있죠.
그런데 이직제안을 받게 되었습니다.
모두가 알만한 대기업,
저도 가보고 싶다고 느낀 곳이죠.
다만 제가 여러분야 업무를 했지만
사실 주업무로 하고싶은 포지션은 아닙니다.
복합적이네요. 이런 고민들이 됩니다.
1. 현재 연봉과는 당연히 비교가 안됨. (대기업 승)
하지만 벌써 3년을 넘긴 재직자내일채움공제를
생각하면 2년 후 모을 저축액은 만기 직후까지는
많은 차이가 있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
(그 후는 현 회사의 처우에 따라 갭은 벌어짐)
2. 한가지분야 일만 잘하면 되는 따분한 대기업 vs 멀티플레이가 필요하고 야근을 달고 살지만 생기를 느낄 수 있는 현직장
3. 유연근무가 가능한 근무환경의 대기업 vs 주 40시간 근무에는 못미치지만 출퇴근 시간이 늦어 워라밸 유지가 힘든 현직장
4. 큰물에서 놀아보고 싶다는 도전의식 vs 대기업에서 내 역량이 필요할까라는 자존감 결여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ㅠ 해결책은 아니겠지만 여러분들의 의견을 많이 들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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