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이직을 합니다.
저는 얼마전까지 금융업계 IT 부서에서 근무했었습니다.
누구나 알다시피 금융 쪽은 꽤 괜찮은 연봉, 복지, 정년보장 등.. 장점이 많지만 제가 이루고 싶은 꿈을 이루기 위해 갑니다.
저는 개발자가 되고 싶었습니다. 아쉽지만 금융업계 IT직군은 개발자라 부르기에는 몹시 아쉬웠습니다.(모든 회사가 그렇지는 않겠지만 저희 회사는 개발자라부르기에 부족함이 많았네요ㅜㅜ)
프레임워크에 의존적인 개발, 리팩토링을 해서는 안되는 업무환경, 외주개발자에 의존하는 프로젝트 등 제가 꿈꿔왔던 개발자는 절대 아니였습니다.
이직하는게 너무 힘들었습니다. 이전 회사에서 쌓은 경력이 개발자가 되기엔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끝까지 노력했고 퇴근 후, 주말을 이용해 밤낮으로 알고리즘을 공부했고 소규모 프로젝트를 하면서 요즘 개발트렌드를 익혔습니다. 몇몇 스타트업 회사에 면접을 보며 면접 연습도 했습니다.
저는 드디어 떠납니다. 판교에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큰 회사로 이직을 합니다. 연봉도 2000만원이나 올려준다고 하네요.^^
정말 행복합니다. 따뜻한 연말이될것 같습니다.
모두 행복한 연말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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