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님들께 매일 리멤버 나우 직장 인사이트 칼럼 컨텐츠를 편집해 업로드해드립니다! 잘 읽으셨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댓글에선 컨텐츠에 대한 자유로운 피드백을 남겨주세요! <김태규의 HR 나우> 신뢰란 ‘상대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 나에게 손해를 끼칠 상황에서도 나의 운명을 상대에게 맡길 수 있는 마음의 상태’를 뜻합니다. 누군가가 여러분을 신뢰한다면 그 사람은 더 이상 여러분을 감시하거나 통제하려 하지 않을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여러분도 누군가를 신뢰한다면 그 사람을 감시하거나 통제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처럼 신뢰는 ‘통제’를 대신할 수 있는 ‘훌륭한 대용품 (Substitute)‘입니다. 상호간에 100% 신뢰할 수 있는 구성원들로만 이루어진 조직이라면 통제가 신뢰로 전적으로 대체될 수 있는 것이지요. 물론 이러한 조직은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겠지만, 구성원들 사이에 신뢰가 큰 조직일수록 통제의 비용이 줄어든다는 간단한 결론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 똑같은 신뢰는 아닙니다. 어떠한 신뢰는 한번 허물어지면 회복이 불가능한 반면, 어떤 신뢰는 몇 번의 위기가 닥쳐도 금세 회복됩니다. 또한 오랜 시간을 거쳐 형성이 되는 신뢰도 있지만 명함 한 장을 교환하자마자 갑자기 생겨나는 신뢰도 있습니다. 신뢰의 다양한 특성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신뢰라는 태도에 포함되는 세가지 하위 개념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관계, 계산, 제도 1️⃣ 관계 중심의 신뢰입니다. 상호간에 긍정적인 교환 관계가 지속되면서 상호의존도와 애착심이 생겨나고 그 결과, 상대방에 대한 믿음이 증가하는 것입니다. 심리적, 물질적 자원의 상호 교환의 시도, 그 과정에서의 위험 감수, 성공적인 교환의 마무리에 따른 충족감이 여러 번 반복되면 신뢰의 영역이 더욱 넓어지고 굳건해집니다. 2️⃣ 계산 중심의 신뢰입니다. 이는 교환 관계에 있어서 보다 큰 효용을 창출하는 선택을 하리라는 합리적 의사 결정에 근거합니다. 예를 들어, 인사고과 시즌을 앞두고 여러분이 일주일간 출장을 간다고 가정해보죠. 만약 부하직원에게 하나의 과제를 부여하고 떠난다면, 여러분은 부하직원이 만족스러운 수준으로 일을 마무리 지을 거라고 기대할 것입니다. 이러한 기대도 신뢰에 해당하지만, 첫 번째 관계 중심의 신뢰와는 사뭇 다릅니다. 부하 직원이 과제를 만족스러운 수준으로 못 마치면, 인사 고과에 부정적인 결과를 미칠 것이라는 기대와 계산으로 도출된 믿음이기 때문입니다. 3️⃣ 제도 중심의 신뢰입니다. 이는 국가기관, 제도, 법 등이 주는 안정성에 근거합니다. 예를 들어, 나의 상사가 사사로운 이유로 나를 해고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믿음과 기대는 근로기준법에 의해 근로자의 지위가 어느 정도 법적으로 보호받고 있다는 점에 근거합니다. 이러한 제도에 대한 기대는 두 번째의 계산중심의 신뢰의 작용 방법과 유사합니다.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Oliver Williamson 교수는 계산 중심의 신뢰와 제도 중심의 신뢰를 Calculative Trust 로 통합해서 이해하고, 이를 관계 중심의 신뢰와 유사한 People Trust 와 구분하고 있습니다. 서두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한번 허물어지면 회복이 불가능한 신뢰와 몇 번의 위기가 닥쳐도 금새 회복이 되는 신뢰의 구분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졌으리라 기대합니다. 내 옆의 동료를 신뢰하고 있나요? 여러분은 지금 내 옆의 동료, 부하 직원, 그리고 상사를 신뢰하고 계신가요? 그렇다면 그 신뢰는 관계 중심인가요, 계산 중심인가요, 제도 중심인가요? 대한민국은 2016년 기준 12.5 제곱미터 당 1대 꼴로 CCTV가 설치돼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CCTV 가 많아서 안전하다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우리 사회 신뢰의 모습이 어떠한 형태인지 짐작하게 하는 민망하고 부끄러운 척도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기업 내 상호간의 신뢰의 모습도 CCTV 와 같이 계산과 제도에 의존하는 형태가 아닌, 보다 인간적인 모습의 신뢰로 변해갈 수 있도록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김태규: 고려대 경영대학 교수입니다. 리더십, 조직변화 등을 주로 연구합니다.
📌리멤버 나우 원문 링크를 타고 들어가시면 다른 컨텐츠들도 보실 수 있습니다![NOW] 당신 옆의 동료를 정말로 '신뢰'할 수 있나요?
21년 11월 23일 | 조회수 384

커뮤니티 운영자
리멤버
댓글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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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
맞는 듯
21년 11월 25일
일단 한 번 믿는 데서 출발해야하지 않을까요? 다른 형태의 신뢰보다 제도적 신뢰가 처음부터 신뢰 수준이 약간 더 높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만... .
결국 신뢰는 반복되는 상호 작용 및 관계에 의해서 형성이 되는 것 같습니다.
신뢰를 깨뜨렸을 때 어떤 보복을 받을 지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 싶은데.....그 형태에 따라서 신뢰형성을 촉진할 수도 있겠죠.
일단 한 번 믿는 데서 출발해야하지 않을까요? 다른 형태의 신뢰보다 제도적 신뢰가 처음부터 신뢰 수준이 약간 더 높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만... .
결국 신뢰는 반복되는 상호 작용 및 관계에 의해서 형성이 되는 것 같습니다.
신뢰를 깨뜨렸을 때 어떤 보복을 받을 지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 싶은데.....그 형태에 따라서 신뢰형성을 촉진할 수도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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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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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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