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했는데요.
저희 회사에서도 처음 해보는 건데 이직 1년차인
제가 메인 담당자가 되어 혼자 준비했어요.
라이브 콘텐츠를 처음 해봐서 저도 많이 벅차고 힘들었는데,
물어보면 어떻게 하고 싶은데요? 뭐가 필요할 것 같은데요?
본인이 담당자면 생각을 해봐요. 라는 대답을 주로 들었고
엄청엄청 돌아돌아 자료나 콘텐츠 준비해 가면,
뭐하러 이렇게까지 해 -> 다 필요 없고 이렇게 하세요.
라면서 그때 자기가 하고 싶은 기획방향 얘기하더라구요.
^^;
어쩔수없이 했는데 저도 준비한다고 해도 현장에서 실수가 있었어요. 준비했던 소품이 생각지도 못하게 작동이 안됐거든요 ㅜㅜ 녹화전에는 작동을 했는데 다른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하지 못했어요.. 그래도 다행히 엠시랑 모델분이 재치있게 넘어가주셔서 별로 큰일도 없었고 첫 라이브 커머스인데 예상했던 것보다 반응도 좋고 매출도 좋아서 기분 좋은 마음으로 보고서를 써서 제출했건만...
제가 소품이 작동을 안해서 진행에 문제가 발생 -> 추후 여러가지 상황 대비 작동 테스트 필요 라고 썼는데
저한테 "본인 업무 수행 능력이 미흡하고 준비성이 부족함으로 인해"를 앞에다가 붙이라고 메일 보내면서 본인이 잘못한거 아니예요? 누가 보고서에 거짓된 내용을 쓰나요? 해당 문구 추가하고 더 잘못한 점이 없는지 보완해서 쓰세요. 라고 하더라구요.
여기가 n번째 회사인.. 저도 손바닥 하나는 접는 연차인데 저런식의 보고서 피드백은 처음 받아봐요ㅜㅠ차라리 따로 불러내서 저런 얘기를 하면 했지...
근데 저랑 항상 업무 소통이 저딴식이고, 피드백도 저래서 너무 지쳐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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