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채로 작성하였습니다.
저보다 더 무례한 면접 경우가 있으실테지만ㅠ
면접이라는 과정이
서로 쌍방이 평가하는 과정이며
배려있는 에티튜드로
갑-을 방식의 커뮤니케이션 문화는 지양되길
바라는 관점에서 작성되었습니다.
글쓴이는 퇴직후 구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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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서류합격 후 다음단계 진행을 요청하거나면접을 진행한 회사가 4-5곳정도인데
회사도 더 좋은 인재를 찾느라
검증 과정인 면접이
경험해보니 생각만큼 쉽지만은 않았다
많이 개선되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면접과정에서 지원자는 '을' 일 수 밖에 없는 환경이긴 하다
왜냐면 Pick은 그들이 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얼마 전 본 인터뷰는 내 인생에서
가장 무례했던 면접 경험이라 생각된다
내가 무례했다고 느꼈던 포인트는 다음과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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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를 요청하여 열심히 소개를 했던 15분 남칫의 시간 이후, 인터뷰어가 "그 시간이 아까웠다. 후보자가 했던 업무가 파악되지 않았다"의 말을 들은 것이다
(나는 그 포트폴리오 자료로 이미 몇차례 다른 회사에서 면접을 봤었고 기 합격통보를 받았던 경험은 물론, 인터뷰어들 대부분은 준비를 열심히한 자기소개였다고 인상깊은 후보자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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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내내 <내 질문의 요지는 그게 아니라 이거다>라는 식의 interrupt communication이 면접을 보는 내내 불편했다
(자신이 원하는대로 답변해줄 사람을 찾는 것이라면 면접이라는 전형이 왜 있는것일까? 서로 알아가기 위한 자리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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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사유에 대한 답변에도 "그냥 쉬고 싶었던거 아니에요?"라는 식으로 꼬리질문에 나를 적잖이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퇴사를 하고 구직을 하는 것은 개인의 선택이고 다양한 삶 방법 중 하나이다 그런데 마치 "퇴사 후 구직은 좋지 않은데?"같은 뉘앙스를 후보자에게 안겨줄 필요가 있을까? 그런 후보자를 원치 않았다면 면접자리에 부르지도 말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이 회사 면접자는 내가 퇴사인 상태인줄도 모르고 면접자리를 만들었다)
인터뷰어가 "개인=회사"인냥
'갑'의 입장에서 고자세로 면접을 보겠다고 하면
나는 그런 회사는 스스로 drop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한다
경험상 사람을 배려있게 생각하는 회사는
모든 커뮤니케이션에서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느껴진다
그런 회사들은 인터뷰를 하기 전에
면접이라는 과정은 서로가 서로를 알아가는 것이고 그 선택 역시 회사와 개인 모두가 할 수 있다고 말하는 회사들을 만났었다
최종 합격 통보는 회사에서 할 수 있지만
합격 통보를 받고 On boarding을 할지 말지는
지원자의 선택이다
훌륭한 인재를 뽑고 싶다면
그런 인재를 볼 줄 아는 안목을 갖췄는지
상대방을 알아가보고자 하는 열린 마음이 있는지
인터뷰이들이 갖춰야하는 기본적인 소양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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