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뉴스에서는 취업난이라는데, 제 주변에선 사람뽑기 어렵다고 해요. 이유는 뭘까요?”
단순한 질문. 무려 140여개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확인할 수 있었던 건 해답 보다는 갈등이었습니다. 리멤버 커뮤니티에서는 글쓴이의 직무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직무별 인식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났습니다.
세대간 인식 차이, 대표와 직원의 인식 차이, 중소기업의 어려움, 서울-지방간 격차… 너무 다양한 문제가 녹아 있습니다. 치열한, 때론 감정적인 소통 중에 작게나마 힌트를 찾을 수는 있었습니다.
💬 "요즘 직원 뽑" 꼬고고 님의 글() 중에서
🥊 확인되는 갈등
댓글 중 가장 먼저 눈에 띄었던 건 CEO/대표 분들의 격한 발언이었습니다. 일견 논리적이라기 보다는 감정적으로 보이는 글들이었지만, “당신이 사장이면 어떻게 반응하겠냐"는 말에 말문이 막히긴 했습니다. 대표적인 얘기들이 아래와 같았습니다.
“젊은 사람들이 귀하게 커서"
“일 안해도 놀고 먹도록 지원금을 줘서"
“노동법이 엉망이어서, 노동법 다 없애야"
“젊은 사람 뽑아봐야 이직할 생각만 함, 차라리 은퇴자 뽑는게 나아"
“회사로부터 이익만 바라지, 부채를 나눠질 생각을 하는 사람은 없다"
💬 "일자리가 없는 게 아닙니다. 눈높이에 맞는 일자리가 없는 겁니다." - 자연in님의 댓글 중에서
당연히 구직자 분들의 격양된 반응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귀하게 크다니… 그렇게 젊은 층을 업신여기니 사람 못 뽑는게 당연하다"
“사장들은 고급차 끌고 다니고 돈 펑펑 쓰면서, 그 돈을 직원 줄 생각은 해 봤냐"
“부채를 왜 나누냐, 임금은 노동소득이다, 사장님은 임금 받으면 주주들 나눠주냐"
💬 "그럼 임금 받은 거 주주들하고 나눌겁니까?" - 2XX님의 댓글 중에서
📊 원인 분석은 가능하나...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원인 분석이 중요합니다. 사회 문제에 대한 제대로된 분석은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모일때 가능합니다. 다행히, 격한 갈등을 진정시켜실 전문가 분들이 있었습니다.
한 교수님은 “자발적 미취업자가 많은데, 보통 이들의 능력이 적극적 구직자보다 낫다"라는 분석을 제시하셨습니다. 즉 좋은 인재는 적게 시장에 풀린다는 것이죠.
한 회계사 분은 노동가치의 하락을 원인으로 제시하셨습니다.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니죠. 자본 소득 대비 노동 소득이 너무 낮아보이고, 심지어 대기업 직원도 집한채 사기 힘든게 현실입니다. 굳이 누가 중소기업으로 가려 할까요? 차라리 ‘비트코인 단타'가 나아보일 수 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대박 아니면 쪽박이라도, 확률이 있는 편이 나으니까요.
서울 쏠림 현상에 대한 지적도 있었습니다. 하다 못해 서울에서 배달 알바만 해도 중소기업 직장보다는 벌이가 낫다는 것이죠. 다수가 지방에 위치한 중소기업에서 인재를 모으기 힘든 이유입니다.
💬 "졸업자 중 40% 가량이 공기업이나 공무원을 목표한다고 자발적 미취업 상태로 남아있습니다." - 후니훈이 님의 댓글 중에서
💡 과연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원인과 현상은 어느 정도 짚어졌으나 해결책은 난망합니다. 그 현상을 유발하는 원인은 너무 복합적이거든요.
한가지 좋은 아이디어는 “좋은 인재 싸게 구하려 하지 말고, 뽑아서 키울 생각을 해 보는 건 어떠냐"는 점이었습니다. 분명 지방이든 중소기업이든 가려는 인재가 있기는 있습니다. 이런 인재를 뽑아서 필요한 역량을 교육하면 시간은 걸리더라도 좋은 인재를 결국 만들 수는 있다는 것이었죠.
위의 의견을 포함, 결국 “세상이 달라졌음을 이해하고 회사가, 사장이 어떻게든 해결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식의 의견이 많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하루 하루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너무 가혹하다는 생각도 지울 수 없었습니다. 한두개라도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것은 너무 어려운 것이거든요. 이 문제에 대해 더 많은 소통이 일어나길 기대합니다.
💬"글쎄요. 돈 주는 만큼만 일 하시면 그 회사는 바로 망합니다." - 할수 있다 님의 댓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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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멤버 대리가 매주 리멤버 커뮤니티에 올라온 소통을 소재로 글을 쓰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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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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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1
21
이 게시판의 최신 글
[출첵] 설 연휴 계획이 있으신가요?
민족의 대명절 설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회원님께서는 이번 설 연휴에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신가요?
저는 부모님을 모시고 히트맨2를 보러 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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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운영자
| 리멤버
55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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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쯤 비교하는 삶을 멈출 수 있을까요
객관적으로 괜찮은? 나쁘지않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결국에는 더욱더 잘난 사람들과 제자신을 비교하며 불행해지는 것 같아요...
하늬하니
| 전략컨설팅
58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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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ADHD 실비 보험
성인 ADHD 가능한 실비보험 뭐가 있을까요?
2016년 이전에 가입된 실비는 정신과 청구가 안된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정신과 항목도 보장되는 실비에 가입하고 병원 가려 합니다.
추천 좀 해주세요!
그리고 괜찮은 병원도 추천 부탁 드립니다!
any | 마케팅 전략·기획
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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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없는 질문이지만 직장용 휴대폰은 010-7로 시작하나요
안녕하세요.
열심히 구직중인 취준생입니다!
우연같지만 그냥 신기해서 글 써봅니다
지금까지 인사팀, 헤드헌터 등등 총 5번 정도
연락이 왔는데 전부 다 전화번호가 010-7***-****
이더라구요
누군지 구분하기 참 헷갈렸는데
직장인들만 아는 업무용 번호 패턴이 있는건지🤣
신기하네요@
Dazeeee | IBK기업은행
9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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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스101 연간 구독하실분
3명 모였고 마지막 한자리 남았습니다~~
zodjak | 건축설계
15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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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쓰시는 분 중에 자꾸 내려가는거
해결해보신분 있으신가요?
제가 6살때부터 안경을 껴서 거의 쌩눈인적이 없이 살아왔습니다.
어릴때는 안경이 무거웠으니까 내려가는게 습관이라 자연스럽게 계속 올리면서 꼈어요.
그런데 나이들고 어느순간부터 너무 불편한게,, 제가 콧대가 좀 있는 편인데도
희한하게 안경이 금방금방 자꾸 내려가거든요. 코받침 위치를 계속 바꿔봐도 흘러요.
더 가벼운 안경으로 바꿔야 하는걸까요 뭐가문제일까요
아힘두러
| 마케팅 전략·기획
19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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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 트레이너
헬스 트레이너를 구하고 싶은데 알아 볼 수 있는 좋은 사이트가 있을까요? (참고로 지역은 창원)
han2 | 기계설계
20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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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싱가폴 경유해서 호주 입국하신 분들 중…
인천에서 75ml 향수 사서 가셨던 분 있으신가요?
여자친구 선물로 면세점에서 사서 가려하는데 싱가폴 경유시 액체류는 얄짤없이 압수한다고 하는 이야기가 있어서 사서 문제없이 가져가셨던 분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Racc00n | 전기·전자 R&D
20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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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이 필요치 않은 일이 무엇일까 생각이 듭니다.
커리어, 연애, 가족관계, 친구관계 등... 모든 부분에서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요? 저는 모든 부분에서 현상 유지(?), 발전을 위해서는 모두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을 읽으신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후니훈 | 크로스 플랫폼
2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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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이 코앞
일주일 남았네요
민족 대명절 설날이요
모두모두 새해 복 받으시고 부자되세요
건강이 최고입니다 ^^*
풀빠앙
| 구매·조달·소싱
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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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첵] 월요일입니다. 안녕하세요 :)
오늘은 비교적 포근한 날씨입니다.
회원님들 평안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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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운영자
| 리멤버
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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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27일 대체공휴일에 카드값 빠지나요?
궁금해서요…
25일 토요일, 27일 대체공휴일 이고, 28~30일 설연휴네요.
원래같으면 25일이 토요일이면 27일에 빠지던데..
이번달 같은 경우 연휴 이후 31일에 빠지는지.. 혹은 27일에 대체공휴일 이어도 빠지는지 궁금합니다~
소노공과김치
| 기계설계
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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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감
그냥 생각나는대로 주절주절 쓰다보니 내용이 오락가락 할 것 같은데 이해 부탁드립니다.
회사에서 연말 고과평가 하는데 제가 한 업무와 무관하게 저의 담당 법인의 실적이 저조했다는 이유로 보통보다 낮은 등급을 받았습니다.
그 이후로 회사 업무에 대한 열정이 많이 사라졌고 그냥 월급루팡이나 하자 라는 기분으로 최소한의 업무만 하며 다니려고 하지만 지금이 딱 바쁜시기라 꾸역꾸역 업무를 해나가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누구라도 살짝 심기를 거스르게 하면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고 이렇게 까지하면서 회사를 다녀야 하나 그냥 퇴사할까 하는 생각을 수도없이 하고 있어요.
이직도 준비중이지만 취업시장이 안좋은건지 채용공고도 거의 안올라오는 것 같고 지원할만한 회사가 없네요.
회사다니면서 전문직 공부를 병행하고 있어서 잠을 잘 못자고 공부로 인한 스트레스 인가 싶기도 하고 요즘 너무 우울한 기분이 들어요.
공부도 예전보다 집중이 안되고 공부시간도 많이 줄었습니다.
원래 뚜렷한 취미도 없었다보니 요즘은 회사일 하거나 공부하거나 그냥 앉아서 멍때리거나 이중 하나 인것 같네요.
모든 일에 의욕이 하나도 안생기고 배는 고픈데 딱히 먹고싶은 음식도 없고 가만히 있다보면 저도 모르게 눈물도 나고 해요.
우울증인가 생각도 했는데 그정도로 우울한건 또 아닌것 같고 어렵네요.
다른 분들도 회사생활 하며 이정도 우울함이나 스트레스는 다 가지고 계신걸까요.
다들 이렇게 사는데 나만 괜히 나약하게 엄살부리고 있는건가 싶기도 해요.
앞으로 남은 인생이 길텐데 뭘 해야할지 잘 모르겠네요.
jdicinr
| 연결회계
어제
696
40
35
8000미만 차량구매 고민
차가퍼지기 직전이라 구매예정인데
어떤게 나을지 고민입니다
비교대상은
bmw 520 기본-가솔린 2륜(6900) vs bmw 530 기본-가솔린 4륜(8400+300)
vs bmw x3 기본-가솔린 4륜(6900+600)
vs 기아 카니발 그래비티-가솔린 7인승 거즌 풀옵 (5400)
40대 초반에 연봉 9천정도구요
남자아이 둘 있고 외제차가 마지막이 되려나란 생각도있고
고민스럽습니다
지치고지쳐탈진 | 기타 건설·부동산 관련직
어제
954
15
30
축의금 논란 형누나들 어떻게할지 알려줘 ㅜㅜ
형 누나들 안녕..
축의금 관련해서 의견 부탁해.
우선 친구들 모임이 있는데 그 중 내가 결혼을 하면서 친구A에게 축의금을 받은 상태야.
근데 최근에 친구A와 친구B가 사이가 멀어지며 해당 모임이 해체가 되었어
그 이후로 나는 친구A에게도 연락을 했지만 나중에 알고보니 A는 나와 친구C의 인스타 팔로우까지 끊었더라고
한달뒤쯤 친구A가 결혼식이라고 타인을 통해 전해들었는데 아직 나는 청첩장을 받지 못 한 상태야
내가 먼저 청첩장을 달라고 연락을 하면서 축의를 해야할까?
너구리통통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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