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항상 글만 보다가 처음으로 이렇게 답답한 마음에 글을 남깁니다.
저는 3년전 사회 초년생 시절 모은것 없이
바로 결혼을 하고 와이프와의 행복한삶 중
축복처럼 아이가 찾아와 내년초 출산을 앞두고 있습니다.
정말 기쁘고 행복한 일이지만.. 아이하나때문에 방하나 더달고 이사간다는 말이 딱 맞네요.
짐이 벌써부터 너무 많아져 전세집을 옮기려 합니다.
지금 집은 10평 초반으로 둘이살기 더할나위 없이 좋지만 아이가 생기면 정말 거실에서 키워야할 것 같기에.. 20평 중반 아파트로 가려 합니다.
근데 이런 집값이 너무 많이 올라버렸네요..
정말 힘겹게 구해 서울 끝자락 아파트 28평
전세를 4.5억에 구했습니다.
처가 본가가 다 같은 동네 살아서 지역은 다행인지 불행인지 고민할 필요는 없었습니다.
근데 모은돈이 없어 거의 80%를 다 땡겨야 하고..
이경우 만기일시상환에 최소 3% 금리라고 쳐도
이자만 한달에 100만원씩 드네요.
제가 가진 실력보다도 너무 운이 좋게도 전 30대초반의 나이로 6500정도 연봉을 받아 실수령으로 450정도 됩니다.
근데 이자 100에 관리비에 보험비 100만 해도 고정 250이고.. 와이프는 아기가 생기면서 회사도 코로나로 어려워져 외벌이가 되어 혼자 책임져야 합니다.
지금 집은 이자 25만원 정도인데 이자를 4배 올려서 가야하는 상황이네요..
3년간 1억정도를 모았는데 그마저 올라간 집값의 전세 계약금으로 다 내야할거고..
그렇다고 안옮기자니 지금 집이 너무 작은상태에서 애기 기어다니고 하면서 짐도 많아지면 계속 머릿속에 이사 생각이 들거고..
정부정책도 규제니뭐니 더 빡빡해지는 상황에서..
일단 옮기긴 하지만 걱정이 앞섭니다.
앞으로 청약도 열심히 들어야할거고 재테크도 열심히 해야하는데 돈이나 모을수 있을까요..
그냥 지금 집에서 버티면서 돈모으는데 집중하는게 현실적일까요..
연봉도 운이좋게 나이때비해 넘치진 않지만 부족하지 않게 벌고 있는데 뭔가 잘못된 테크를 타서 점점더 나락으로 빠지는건 아닌지..
그럼전 뭘 더 어떻게 해나가야하는건지..
답답한 마음에 여기다 글을 남겨봅니다.
많은 현실적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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