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회사에 입사한지 2달 되어가는 4년차 기획자입니다.
처음 접해보는 도메인인건 차치하더라도 기존 직원분들이 모두 10년차 이상으로 구성되어 있다보니 기존 직원분들의 기준과 기대에 부합하려면 꽤나 고생할테고 고생할 각오도 했는데요..
생각보다 적응하는게 너무 힘들고 어려워서 매일매일 출근하기가 싫어지네요.
작성하는 문서마다 지적받고 기획자가 그렇게 생각하면 안되지 라는 말도 여러번 듣다보니 스스로가 무능력하게 느껴지네요. 불과 3달전 전직장에서 만든 기획서를 보면서 내가 이걸 어떻게 작성한거지? 싶을 정도예요.
이러다 수습기간 3개월 채우고 나가라고 하는건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들고.
혼나면 저에게 도움이 될만한 이야기들만 흡수하면 될텐데 사람이다보니 자꾸 위축되고 자신감도 떨어지네요.
출근하는길에 터놓을 곳이 없어 주절주절 해봤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적응이 되겠죠? 정 아니다 싶고 못버티겠으면 나와야하는거겠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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