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임으로
생산 라인 관리하고 있습니다
가공 형상이 간단해서 제가 프로그램 및 기본 세팅만 해두면
작업자들이 원점 측정해서 돌리고 옵셋 입력, 가공 형상 확인만 하면 되는 수준의 작업입니다
문제는 인원 유동이 너무 많고
그에 따라 수량이 밀리다보니 특근도 잦습니다
주 60시간 시행돼도 초과해서 근무중입니다
퇴근 후에도 야간 작업자 업무 전화 12시 정도까진 받고
연차 . 주말에 쉬는 경우에도 업무 전화는 다 받습니다
회사가 생긴지 얼마 안돼서 체계도 안 잡혀있고 주먹구구식으로 업무 처리중입니다 그마저도 아직 제 업무를 받아줄 사람도 없고
제 윗 직급자(사장아들 부장님 제외)들은 입사 후 임원들 압박이 심해 3개월 이상 버틴 사람이 없습니다
그래서 인원 관리 . 생산 계획 . 라인 세팅 . 필요 물품 구매 등등
잡다한 것 조차 제가 다 맡아서 하는 중인데
입사한지 1년 반이나 된 시점에서
아직도 프로그램이나 가공 가르쳐줄 선임도 없는 상황에서
뭘 더 바라보고 다녀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더 알아보고 스스로 배워야 하는 건 알지만
집가서 운동하고 씻고 누우면 11시 반입니다
청년 적금 내년 8월이면 1600만원 나오는 것만 보고 버티는 중인데 많이 힘드네요
회사측에선 내년에 대리 달아줄테니 조금만 더 버티자 하는데
지금 상황이 당장 1-2년 안에 안정되지가 않을 거 같아서요
당장 내년에 직급 달아서 3800 받게되면 그걸로 만족해야 하는 걸까요?
이쪽 계통이 처음이라 물어볼 선배도 없어서 답답한 마음에 적어봅니다
가시는 길에 한마디씩만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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