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한 제자들로부터 간혹 추천서 요청연락이 옵니다.
연구실에서 동거동락 했던 제자들이고 도저히 틈이 안나는 상황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두 대응해주고 있는 편입니다.
훌륭히 제 몫을 할 수 있는 제자들이기도 하고요
허나 다른 동료 교수님을 보니 추천서 요청을 해오는 제자들을 정중히 거절하시는 경우도 있더군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습니다만)
아주 가까이에서 조교로 기여하며 연구실 생활을 했던 학생이었던 것으로 알고있음에도
그 때와 지금의 제자, 그리고 그 제자가 어떤 조직에서의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내가 모든 모습을 알 수도. 평가할 수 없다며 정중히 거절하신다는 이야기를 건네들었습니다 (물론 의상하지 않게요. 젠틀하신 분이고 훌륭하신 교수님입니다. 다만 제자 입장에서 어느정도 섭섭할 수 있겠습니다)
여기 계신 교수님들께서는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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