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직장생활 9년차에 세 번째 퇴사를 준비중이에요. 브런치에 퇴사에 대한 업세이 (직업-에세이)를 연재중에 있고요, 같은 고민을 하시는 분들이 많을 듯 하여 용기내어 제 글을 나눠 볼까 해요👍 📌참고로 브런치에 연재 중인 글을 일부 편집하여 올리는 글이에요😉 📌지극히 저의 자전적 이야기이니 참고하시고 읽어주세요🤞 📌연재는 1주일에 2회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 [2화. 비 현실인 줄로만 알았는데...] 꿈을 꾼다. 눈을 감고 상상의 나래를 펼친다. ‘내가 원하는 삶은 이런 거야!’ ‘내가 있어야 할 자리는 이곳이 아니야!’ '그래, 난 떠나겠어!’ 심장이 뛴다. 마구 뛴다. 가슴이 두근거린다. 내일이라도 당장 새로운 일들이 마구 일어날 것만 같아 당장이라도 자리를 박차고 달려 나가고 싶다. 보통 나는 이러한 생각 들을 ‘비현실’이라는 단어에 묶어두고 살아왔다.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대부분 누군가의 지시 또는 요청에 따라 행동하고 결과를 제출하기에 바쁘다. 더 만족스러운 결과를 만들어 내기 위해 소모적인 시간을 보내는 것이 현실이다. 직장인에게 커리어를 통한 성장이라는 것 자체가 어쩌면 불가능한, 애당초 잘못된 명제였을지도 모른다. 전부를 일반화 시켜 이야기 할 수는 없겠지만 대개 커리어를 통해 자신의 성장을 이루어낸 사람들을 보면 10년 차 이상의 근무자들이나 적어도 5년 차 이상인 듯 하다. 따지고 보면 이들도 지나고 나서 자신들이 걸어온 시간에 '커리어의 성장'이라는 의미를 부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우리는 그저 오늘 하루를 살아내기조차 바쁘기만 하다. **언제나 흰 고래처럼 등장하는 현실** 오래된 비디오 게임 중 버블보블(Bubble Bobble)을 좋아했다. 2D 그래픽에 아날로그 사운드. 공룡 캐릭터가 열심히 거품을 쏘아 적들을 물리치는 게임. 정확히 몇 분의 시간인지는 모르지만 일정 시간이 지속되고 나면 음악은 빨라지고 위기감이 고조된다. 역시 위기감이 극대화 되는 순간은 흰 고래가 등장하면서 부터다. 흰 고래는 물리적으로 퇴치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그저 기존의 적들을 빨리 없애는 수밖에. 퇴사를 꿈꾸며 잠시 부풀어 오를 때면 현실이라는 이름으로 흰 고래가 등장한다. 흰 고래는 늘 질문을 던진다. '그래서 앞으로 계획이 뭔데?' '당장 뭐 먹고 살 건데?' '네가 지금 가장인데 그렇게 무책임하게 행동해도 되는 거니?' '다들 그렇게 견디며 살아. 견디다 보면 좋은 날도 오고 그러는 거야.' '월급 따박 따박 나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데. 네가 배가 불렀구나.' '은행 빚은 어떻게 값을 건데?' 슬프게도 그동안 흰 고래를 대적할 방법이 없었다. 두근거리던 가슴도 이내 가라앉는다. 깊은 한숨만 내뱉은 후 다시 현실을 살아가려 애쓴다. 나는 또 다시 그저 아직 충분히 준비가 되지 않은 것 뿐이라고 자위한다. **현실이라는 흰 고래를 퇴치하는 방법** 또다시 흰 고래는 어김없이 등장했다. 이번에는 그냥 속수무책으로 당하지 않을 것이다. 어떻게 해야 할까. 어떻게 하면 흰 고래를 퇴치할 수 있을까? 우선 문제의 본질에 대해 스스로 질문을 던져 보아야 한다. 나는 나 자신에게 수 차례 같은 질문을 던져 보았다. 1) 왜 퇴사를 하고 싶은 것인가? 내가 노트에 적어 내려간 여러 가지 이유 들을 종합해보니 가장 큰 이유는 성장 동기의 부재였다. '하루의 일과 시간 중, 업무에 집중하는 시간은 1시간 정도 뿐이다. 그만큼 업무가 거의 없다' '책임감 있는 리더가 없다. 오히려 책임을 회피하려는 모습을 더 많이 겪는다.' '성장을 위해 애쓰는 동료가 없다' '약속을 수시로 어기는 사장님' 뭐, 퇴사하고 싶은 사람이 이유는 부지기 수 아닌가. 그러나, 동기를 상실한 것만큼 큰 이유는 없을 것 같다. 2) 그럼 어떻게 일하고 싶은가? 이 질문에 답을 하기 위해 나 자신을 깊이 들여다보았다. '나는 혼자보다는 팀, 조직 내에서 강점을 발휘하는 사람이다' '그만큼 조직이 방향을 잃어버리면 나의 목적도 상실된다.' '독립적으로 일을 하되 목적에 따라 조직적으로 일하는 것이 내가 바라는 일의 스타일이다.' 지금까지 적어도 내가 경험한 회사는 비 자발적 흐름에 따라 업무가 진행되는 것이 대부분 이였다. 회사에도 팀(소규모 조직)이 있지만 사실상 의미 있는 협업 관계보다는 자신의 업무를 하나라도 덜어내기 위한 기 싸움인 경우가 더 많았다. 지금의 회사는 그런 팀마저도 없는 아주 영세한 규모이다 보니 사무실에는 보이지 않는 개개인 간의 신경전이 상당하다. 혈투는 없지만 암투는 늘 존재하는 곳에 있다 보니 이제 생산성마저 잃어버린 나의 시간이 아까워졌다. **결국 퇴사를 결정하게 되었다** 퇴사는 결코 감정이 앞서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지만 감정이 완전히 배제될 수도 없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한 번 즈음 우리가 비 현실이라는 이름으로 미뤄두었던, 우리의 가슴을 뛰게 하는 것들에 대해 계속 질문을 던져보는 것이 필요하다. 매일 질문에 답을 해 나가며 살을 붙이다 보면 이유가 보다 더 분명해짐을 깨닫게 된다. 커리어라는 영역에서 삶의 방향성을 찾게 될 때 비로소 우리는 게임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흰 고래를 퇴치할 수 있는 무기를 손에 쥐게 된다. 그것이 퇴사이든 이직이든 무엇인 든 간에 말이다. 이제 자기 확신을 가슴속에 가득 채우고 용기 내어 그것을 휘두르자. 결국 지나고 보면 현실이라는 이름의 허들을 넘어 성장하고 있는 나를 보게 될 것이다. 오직 나를 믿고 매일 한 발을 내딛는 것 말고는 달리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 [1화. 다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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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를 고민 중인 분들에게 - 두 번째 이야기
21년 10월 05일 | 조회수 4,492
알
알레
댓글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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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lIIIIllI
21년 10월 06일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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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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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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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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