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직장생활 9년차에 세 번째 퇴사를 준비중이에요. 브런치에 퇴사에 대한 업세이 (직업-에세이)를 연재중에 있고요, 같은 고민을 하시는 분들이 많을 듯 하여 용기내어 제 글을 나눠 볼까 해요👍 📌참고로 브런치에 연재중인 글을 일부 편집하여 올리는 글이에요.😉 📌지극히 저의 자전적 이야기이니 참고하시고 읽어주세요🤞 - [1화. 프롤로그. 퇴사 유발자] 삑- 경비가 해제되었습니다. 삑- 출근이 완료되었습니다. 현관 유리 문을 열고 들어오면 언제나 지문 인식기로 출퇴근을 인증한다. 자동 문이 열리면 복도에 불을 켜고 계단을 올라와 2층 사무실로 향한다. 사무실 불을 켜고, 창문을 열어 잠시 환기를 시킨다. 자리에 앉아 컴퓨터를 켜고 가만히 생각을 한다. "오늘 하루 또 잘 보낼 수 있을까?" 매일 반복되는 하루의 단상이다. **뒷 담화로 시작하는 하루 일과** 아침부터 소란이다. 숨이 턱 막힌다. 회사에 대한 불만을 늘어놓으라고 하면 천일야화도 모자랄 것이다. 험담은 언제나 즐겁다. 아니 즐거웠다. 근데 이제 그것 마저 도 질려버렸다. 생각해보면 뒷말을 한다는 것도 아직 일말의 관심이 남아있을 때나 가능하다. 이젠 무관심의 상태로 접어들었나 보다. 더 이상 뒷말도 무의미하게 느껴진다. 그냥 귓가에 울리는 성가신 메아리 같다. **기분은 울적해도 하늘은 맑기만 하더라** 날씨가 참 맑다. 오랜만에 맑은 하늘을 보니 그나마 기분이 한결 좋다. 맑은 날을 좋아하는 건 답답함이 절로 가시는 파란 하늘 때문이다. 소싯적에는 가만히 누워 하늘을 보는 것을 좋아했다. 그 시절, 특별한 일도 없이 지냈던 시절인데 마음 만은 가끔 그렇게 요동쳤었나 보다. 다시 하늘을 보고 눕고 싶어 진다. 조용히 혼자. 그나마 아직 올려다 볼 하늘이 있는 것이 다행이다. **견디는 것도 가장의 몫이다** 누군가의 남편이고, 한 집안의 가장이자 아빠가 되니 감사하고 기쁜 일이 넘쳐 나는 건 사실이다. 그렇지만 여전히 안고 살아가는 해결되지 못한 '나 만의 문제'는 배출 시키지 못한 독소가 되어 조금씩 내 안에 쌓여가는 것을 느낀다. 나보다 하루를 더 고되게 보낼 아내를 생각하면, 나의 답답함은 그냥 푸념 같아 보인다. 또 누군가 에게 속 시원히 털어 놓자니 결국 내 문제 가지고 남을 괴롭히는 것 같아 이내 멈춘다. 말을 꺼내봐야 누구도 답을 주지 못함을 잘 알기에 그냥 꺼내려다 다시 넣어둔다. 그래서 그냥 또 하루 견뎌보기로 했다. **결국 이건 내 문제일 뿐이다** 때로는 나조차 이런 내가 어색하다. 그냥 대체로 긍정적이고 밝은 면모를 가지고 살아온 나 이기에 내 안에 깊은 탄식이 올라올 때면 당황스럽기만 하다. 어떻게 풀어야 할지 그저 멍하게 손을 놓는다. 이럴 때면 친구들이 그립다. 욕지거리 시원하게 섞어가며 이야기해도 기분 나쁘지 않은 그런 친구 말이다. 살아온 삶을 너무 잘 알아서 툭툭 던져도 걸러낼 건 알아서 걸러내 주고받아줄 건 또 잘 받아주는 친구. 어쩌면 드라마에나 존재할 법한 그런 사람들. 오랜 친구야 있지만 깊은 교감을 나누기에는 각자의 삶에 늘 바쁜 게 우리들이지 않나. **퇴사 이야기를 기록하기로 했다** 퇴사 이야기. 직장 생활 이야기. 그저 푸념이라고 치부해버렸던 우리들의 이야기를 기록하기로 했다. 계속 담아두기만 하기엔 금방 이라도 터져버릴 것 같은 답답함이 올라올 때마다 각색 없는 드라마처럼 가슴속을 콕콕 찔러 대는 그런 단어들을 풀어 던져버리려고 한다. 혹시 누가 봐줄까 하는 솔직한 마음도 있지만 그보다 나의 글이 그냥 꾹 누르고 견딜 줄만 알았던 나를 위해, 그리고 우리를 위해 쓰는 처방전이 되어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살짝 담아본다. 그저 약효가 좋기 만을 바랄 뿐이다. 퇴사를 고민하기 시작하면 순간 감정의 소용돌이가 휘몰아침을 느낀다. 정신없이 소용돌이에 휩싸이고 나면 우울 감과 바닥까지 떨어져 버린 자존감에 당장이라도 모든 것을 던져 버리고 싶어질 때도 있다. 그러나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가 퇴사를 감정적으로 단행하기엔 세상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음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나 역시 긴 시간을 고민했다. 문제의 본질이 나의 문제인지 아니면 내가 감당할 수 없는 중력의 문제인지를 깨닫기까지 참 오랜 시간이 걸렸다. 이제야 홀가분한 마음으로 내려놓을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더 이상 한숨 푹 내쉬며 하루를 한탄하는 시간 속에 나를 남겨 놓지 않기로 했다. 이제는 나의 모든 에너지를 다음을 준비하는데 쏟아버릴 계획이다. 그리고 나의 고민의 시간들을 다시 기록하며 30대 중반을 넘어 이미 마흔 줄에 접어든 나와 같은 사람들에게 아직 우리에게도 다음이 있음을 이야기하고 싶어졌다. 부디 용기 낼 수 있길 바란다. 부디 당신의 목소리를 내뱉을 수 있길 진심으로 바란다.
회사생활🎁
퇴사를 고민 중인 분들에게
21년 09월 30일 | 조회수 4,998
알
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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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09월 30일
60대에 들어선 아직 현역으로 팔딱팔딱 뛰어다니는 직장인 입니다. 삐딱한걸 보고 못넘기는 못된 성질 때문에 평균 3년에 한번씩 다니던 직장을 때려치우고 이직을 했습니다. 그래도 이직을 하면서 쉬어본적은 없네요. 오늘 그만두고 내일 다른 회사에서 근무를 계속 했으니까요.
가장이라는 책임감이 가장 컷고 주위에서 이직한다고 며칠씩 쉬다보면 점점 나태해져서 오랜 시간을 허송세월 하는걸 종종 봐서 스스로 나태해지지 않으려 많이 노력했지요.
이직을 하기전에 철저하게 다음 직장을 미리 준비해서 혹시라도 그만둔 회사에서 연락 오더라도 다시는 가지않을 가장 최적의 시나리오가 필요 하기도 했구요.
중요한것 한가지.
그동안 마음상하게 한것에 대한 보복은 꼭 하고 나오시길 ....
나는 그만두고 나오면 그만이지만 남아있는 사람들이나 내 자리에 새로 들어오는 사람은 나와같은 대우를 받지 않도록 하는것이 전임자로서 후임자에대한 소소한 배려라 생각합니다.
조용히 나만 빠져나오면 직장의 문화는 절대 바뀌지 않습니다.
60대에 들어선 아직 현역으로 팔딱팔딱 뛰어다니는 직장인 입니다. 삐딱한걸 보고 못넘기는 못된 성질 때문에 평균 3년에 한번씩 다니던 직장을 때려치우고 이직을 했습니다. 그래도 이직을 하면서 쉬어본적은 없네요. 오늘 그만두고 내일 다른 회사에서 근무를 계속 했으니까요.
가장이라는 책임감이 가장 컷고 주위에서 이직한다고 며칠씩 쉬다보면 점점 나태해져서 오랜 시간을 허송세월 하는걸 종종 봐서 스스로 나태해지지 않으려 많이 노력했지요.
이직을 하기전에 철저하게 다음 직장을 미리 준비해서 혹시라도 그만둔 회사에서 연락 오더라도 다시는 가지않을 가장 최적의 시나리오가 필요 하기도 했구요.
중요한것 한가지.
그동안 마음상하게 한것에 대한 보복은 꼭 하고 나오시길 ....
나는 그만두고 나오면 그만이지만 남아있는 사람들이나 내 자리에 새로 들어오는 사람은 나와같은 대우를 받지 않도록 하는것이 전임자로서 후임자에대한 소소한 배려라 생각합니다.
조용히 나만 빠져나오면 직장의 문화는 절대 바뀌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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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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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09월 30일
60대에 현역이시라니! 존경합니다!
쉬지 않고 계속 일을 하실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직장내공이 느껴집니다. 가장의 무게가 정말 크긴 한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저도 퇴사 후 나태해지지 않으려 미리미리 계획을 세워보고 있는 중입니다. 편안해지는것은 언제나 경계대상 1호이긴 하죠!
그동안 속상한 것들 시원하게 쏟아붓고도 싶지만 또 무엇하려고 그러나 싶기도 합니다. 이미 많이들 회사를 떠나고 새로운 사람들이 합류한 상황이다보니 그것만으로도 어느정도 분위기가 환기되긴 했네요.
오늘 조언 감사합니다! 어떤 모습으로든 남은자들을 배려하고 떠나야겠네요^^!
60대에 현역이시라니! 존경합니다!
쉬지 않고 계속 일을 하실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직장내공이 느껴집니다. 가장의 무게가 정말 크긴 한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저도 퇴사 후 나태해지지 않으려 미리미리 계획을 세워보고 있는 중입니다. 편안해지는것은 언제나 경계대상 1호이긴 하죠!
그동안 속상한 것들 시원하게 쏟아붓고도 싶지만 또 무엇하려고 그러나 싶기도 합니다. 이미 많이들 회사를 떠나고 새로운 사람들이 합류한 상황이다보니 그것만으로도 어느정도 분위기가 환기되긴 했네요.
오늘 조언 감사합니다! 어떤 모습으로든 남은자들을 배려하고 떠나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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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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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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