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걱정이네요.. 이거 단순히 선박 부족이 원인이 아니어서... 선박이 늘어나도 화물운송은 정상화가 안될수도...
페북에서 어떤 분이 쓰신 글을 퍼왔습니다.
- 코로나 때문에 많은 국가가 화물선 선원들의 상륙을 거부. 때문에 입항해도 배에 머무를 수 밖에 없음. 1년이 넘게 기항지에 상륙 못해본 선원들이 부지 기수 - 선원 사기 악영향
- 2020년 코로나로 인해 항공기 결항, 국경 폐쇄 등이 이뤄질 당시, 많은 선원들이 전 세계적인 위기 상황에서 물류 유지를 위해 연장 계약에 동의하고 계속 근무. 정점일 때는 40만 명이 배를 떠나지 못하고, 일부 인력은 18개월 동안 계속 일하기도 -> 장기 근무에 질린 인력들이 재계약을 꺼리고 있음
- 국가마다 다르고 걸핏하면 변하는 선원 대상 방역 규칙. 특정 백신이 어느 국가에서는 인정되지 않는 이유로 인한 혼란. 때문에 어떤 선원은 백신 주사를 6번이나 맞아야 했음. 국제 표준이 왜 아직까지 정립되지 않았는지 불만
- 코로나 검사도 문제. 2월달 독일이 의무적인 PCR 테스트를 트럭 기사들에게 면제해주지 않자, 이탈리아 등 주변국도 같은 조치를 취함. 그러자 여러 국경이 겹친 지역에서 연속되는 검사로 지연이 생길 수 밖에 없음. 이탈리아와 오스트리아 사이의 Brenner Pass 같은 곳에서는 수천 명의 기사들이 영하의 추위에서 음식이나 의료 시설 없이 며칠 동안 대기하는 상황이 발생. 이후 EU 디지털 코비드 증명서가 도입되어 상황이 나아졌지만 여전히 병목이 있음
- 해상 운송도 비슷한 상황. 어떤 선박은 8월달 선박 수리를 위해 싱가포르에 입항하기 전 7일 동안 10번의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했음. 그런데 입항하자 항구에서 코로나 환자가 발생해 10월 중순까지 출항이 금지. 선원들은 선박에서 대기 명령.
- 인도나 필리핀 출신들이 많은 선원들의 미진한 백신 접종으로 전체 인력 중 25-30% 정도밖에 완전 접종이 이뤄지지 않은 점도 문제
- International Chamber of Shipping (ICS) 사무총장 Guy Platten은 이러한 복합적인 이유와 특히 크리스마스를 가족들과 보낼 수 없을 거라는 우려 때문에 연말로 갈 수록 인력 부족이 더 심화될거라 경고
- ICS, International Air Transport Association (IATA), the International Road Transport Union (IRU) and the International Transport Workers' Federation (ITF)은 UN에 공동으로 공개서한을 보내 운송인력에 대한 통행의 자유 보장, 처우 개선, 백신 우선 공급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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