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팀으로 입사하여 회계 및 세무업무 3년 정도 잠깐 하다가
자금 및 공시, M&A, 사업계획, 관리회계 등의 업무를 6년 정도 했습니다.
운좋게 상사분이 좋게 평가를 해주셔서 CFO 직속으로 기획 업무를 맡게되었고
예산통제 사업계획 관리회계 등등 경영진 보고를 위한 업무들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분석하고 보고서 쓰고 하는 업무들이 적성에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1인팀으로 혼자 열심히 하고는 있는데 생각처럼 잘 되지 않고
일이 자꾸 정체되고 쌓여가니 스스로도 답답합니다.
점점 임원 앞에서도 멀뚱멀뚱 넋이 나가 있기도 하구요.
알고 계시는 것도 같은데 강의하듯 설명해주시며 조금씩 끌어주시기도 하긴 합니다.
그런데도 잘 안되네요.. 자꾸 능력부족인가 내 탓인가 싶고..
그리고 업무 범위 없이 막 던져지는 일을 하는 느낌이라 정체성도 좀 흐려지는 것 같습니다.
타부서 자료 취합해서 보고서 쓰고 이런 것도 뭔가 일을 하고 있다는 느낌보다는 보고를 위한 보고서 작성만 하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이런 와중에 자회사 재무팀에 자리가 생겼습니다.
회계업무를 주로 하면서 자금업무 조금 하면 될 것같습니다.
기존에 회계경력이 너무 짧아서 회계를 좀더 해보고 싶은 마음은 있었는데 경력을 생각하면 가는게 맞을지 잘 몰라서 고민은 됩니다.
현재 있는 곳은 매출 1천억원 규모의 상장사이고
자회사는 비상장이고 회계 기장은 세무대리인에게 맡기고 매출 매입 검증 및 확정, 세무신고, 결산, 감사 등의 업무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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