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솔직히 말해서 왜 주인의식을 기업이 직원에게 강요하는지 모르겠네요.
기업에서 주인의식 좋습니다. 당연히 주인의식이 있는 직원들은 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고요.
하지만 직원들의 기업에 대한 주인의식은 기업이 강요해서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기업에 대한 직원들의 주인의식이라는 것은 자신들이 노력한만큼 성과가 따라오기 때문에 회사의 발전이 곧 나의 발전일때 나타나는 것입니다.
하지만 주인의식을 강요하는 대다수 기업들은 직원들에게 무조건적으로 주인의식을 가져야한다 주인의식이 없으니 회사가 발전을 안한다라는 말만 반복하고 있죠.
직원들은 회사의 발전이든 뭐든 나에게 뭔가 떨어지지 않으면 굳이 노력할 이유가 없습니다. 직원들은 부품이 아니라 하나의 인격체이고 교육을 받은 사람이니깐요. 100만원이라는 보수를 받으면서 주인의식이라는 명목하에 150만원 200만원치의 일을 시키면 누가 좋아하겠습니까. 아무리 노력하고 회사가 발전해도 회사의 발전에 비해서 나에게 떨어지는 것은 조금이고 대부분의 이익잉여금과 성과급은 전부 경영진과 임원진이 먹어버리면 누가 좋아할까요? 직원이 기업의 주인이라며 주인의식을 가져라 하는데 막상 대접은 주인이 아니라 노예입니다. 정말 모순적인 상황입니다.
주인의식은 강요해서 되는 것이 아닙니다. 먼저 기업이 직원들에게 다니고 싶은 회사가 되는 것이 중요하겠죠. 성과에 따른 보상을 공정하게 해주는 회사, 업무를 하는데 있어 불편함이 없도록 하는 회사, 아니면 최소한으로 일과 생활은 분리해줄수 있는 회사가 직원들의 업무동기를 불러일으키고 주인의식을 가지게 될겁니다.
직원에게 주인의식을 요구하기전에 직원들이 주인처럼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봤는지 생각하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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