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직으로 이직하였고,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한가지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우선 현 팀은 10명 이하의 작은 팀인데, 감당해야 하는 업무가 굉장히 많은 상황입니다. 다들 바쁘다 보니 신입교육에 많은 시간을 쏟아붓지 못하는 현실이지요.
그런데 그나마 챙겨주는 한 분에게서 유독 본인의 일을 자꾸 저에게 던져주는 느낌을 받습니다. 저도 실전 경험을 통해 성장하는 것의 효과에 대해 공감하고 적극적으로 배우려는 성향이지만, 유독 이 분이 일을 주실때는 뉘앙스가 다르게 느껴집니다.
그 이유를 제가 곰곰히 생각해본 바로는...아래와 같습니다. (쓰다보니 불만이 녹아있는 게 저 스스로도 느껴지네요.)
- 팀의 메인업무가 아니라고 생각되는 업무를 전담 업무로 배정하는 행위
- 팀 차원에서 협의되지 않은 업무를 개인이 임의로 던져주는 행위 (팀장님도 얼떨떨해하시는 상황입니다)
- 진행 중인 다른 업무가 있는지 사전에 점검해보지 않고, 본인이 원하는 대로 업무를 위임하는 행위
- 다른 프로젝트로 업무 진행 일정을 조정해달라고 요청했으나 결국 본인이 원하는 일정대로 강행하는 행위
신입 사원에 대한 교육 체계가 없는 와중에 붙잡고 가르쳐주시는 것에 처음에 굉장히 감사했지만, 점점 그 의도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게 되네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 지 궁금하고, 또 어떻게 해결해나가면 현명한 것일지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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