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하직원은 매일 칼퇴 하는데 나는 오늘도 야근이네요

2021.04.16 | 조회수 2,477
직장생활읽어주는
"오늘 분리수거해야 돼서 먼저 퇴근할게요" "오늘 운동해야 돼서 먼저 퇴근할게요" "오늘 투표하러 가야 돼서 먼저 퇴근할게요" "제 부사수는 오늘도 이렇게 칼퇴근을 하네요. 제가 매일 야근하는 걸 아는데도 그냥 남의 일보듯 해요. 하루는 '나 매일같이 야근하는 거 몰라요? 같이 야근해달라는 것도 아니고 친구 약속 있다고 7시도 되기 전에 피씨 끄는 건 좀 아닌 거 같아요'라고 정색했는데 그 순간뿐이더라고요" 상담자 : "칼퇴근은 당연한 거라 뭐라 할 건 아닌데 선배에게 빈말이라도 좀 도와드릴 거 없냐고 하면 좋은데 아쉽네요" "나이가 저보다 세 살 정도 많은데 공시 생활을 하다가 첫 입사해서 그런지 눈치, 염치가 없어요. 또 한 번은 우리 팀장님과 부장님이 11시부터 오후 12시 넘어서까지 업체 미팅을 하셨어요. 그래서 팀장님이 그 부하직원에게 주차권 등록을 해달라고 했더니 '왜 점심시간에 일 시키느냐'라는 식으로 대답하더라고요" 상담자 : "아, 밥도 못 먹고 일한 선배들이 듣기에 좀 짜증 났겠어요" "한 번은 제가 연차로 가족여행 중이었는데 저에게 회사로 와서 법인카드 주고 가라고 연락이 오더라고요. 연차의 뜻을 모르나.." 상담자 : "아.. 남자끼리 만약 그랬다면 사이가 조금 어색해질 수도 있는데 ("아니 내가 너 씨다바리야? 지금 연차로 여행 온 사람더러 뭐?! 법카 하나 너한테 대령하러 기어 나오라고? 야! 입장 바꿔서 생각해 봐! 너 점심시간에 쉴 때 주차권 하나 준비하는 것도 싫어하면서, 만약 너 쉴 때 법카 가지고 대령하라고 하면 너는 나오고 싶냐?"라고 하세요) 같은 여자끼리라서 많이 편한가봐요. "저에게 업무가 너무 집중되어 있어요. 팀장님도 최근에야 이 사실을 아셨고요" 상담자 : "팀장님에게 방치하지 말고 좀 도와달라고 해보세요" "도와달라 하기에는 부사수와 저의 사건 하나하나를 모르시니 얘기해봤자 제가 다 일러바치는 게 되니까.. 좀 곤란해지지 않을까요?" 상담자 : "아.. 부사수를 위하는 마음이 엄청나시군요" "아 그런 건 아니고요. 그런데 또 일 알려주면 하려고는 하는데 기억력이 극도로 안 좋아요. 근무태도가 더 문제라고 생각해요" 상담자 : "일 리스트를 같이 적어보고 매일 팀으로서 같이 뭐를 해야 하는지 관리를 해주자고요. 그리고 하다가 모르는 거 있으면 물어보게 하자고요" "저 불러서 질문하는 건 엄청 잘해요. 자기 자리에서 봐달라고 하니까 하루에도 몇 번씩 왔다 갔다 해요" 상담자 : ('나 바쁘니까 나한테 직접 가져와서 물어봐!'라고 하세요)"직접 자리에 가주는 거보다는 같이 할 일 리스트를 짜고 매일 같이 부사수랑 챙기는 게 진정한 배려라고 생각해요" "아 그렇네요. 제가 이상하게 배려했네요" 상담자 : "부사수랑 같이 할 거 정리해서 매일 아침 자체 회의를 통해 일을 나눠 보세요. 같이 한배를 탔다는 걸 인식시켜주자고요" "맞아요. 말씀하신 게 가장 기본적이고 꼭 필요한 건데, 저부터가 지금 업무를 분장하고 인계해 줄 여력이 안돼요. 시간을 더 내서라도 해볼게요" 상담자 : "네, 스스로 정리하는 시간부터 갖는 게 제일 급선무에요. 저도 예전에 바빴을 때 업무 분배하고 위임할 것들 정리 안 하다 보니 매일 이런 정신없는 하루가 반복되더라고요. 당장 시간이 조금 걸려도 장기적으로는 꼭 필요해요" 부사수라고 해서 무조건 선배들보다 늦게 가야 한다는 생각은 잘못된 거라 생각해요. 월급 더 많이 받는 선배들이 일을 더 많이 할 수도 있는 거잖아요. 그런데 후배도 성취감을 느낄 수 있게 시스템을 만들어주는 게 이 상황에서는 가장 급한 거 같아요. 후배에게 무시당하기 싫은가요? 후배에게 완벽한 모습만 보이고 싶나요? 후배가 말을 잘 안 듣나요? 단순히 회사에서 먼저 들어왔다는 이유로 후배를 힘으로 누르려 한다면 일시적으로는 가능하겠죠. 힘으로 쭉 누르고 싶다고요? 이종 격투기 배우고 헬스장 가서 덩치를 키워서 힘으로 후배를 눌러버리겠다고요? 이런 생각은 현명하지 못하잖아요? 자신의 업무에 대해 잘 설명해 줄 수 있고 실제로 성과를 내는 선배! 후배의 어려움을 해결해 주는 선배! 도움을 주는 선배! 여기에 더욱 집중한다면 저절로 따르고 싶은 선배가 되지 않을까요?
7
checkbox-off
닉네임으로 등록
등록
베스트 댓글
싼체쓰
동 따봉
2021.04.16
BEST피 상담자의 고민은 후배사원이 좀더 업무와 회사생활에 적극적이었으면 좋겠다는건데 상담원과의 결론은 매니징의 문제로 후배사원의 행동이 야기되었다고 결론이 나네요? 상담자는 사내에 계신분이 아니신가봅니다? 그리고...저절로 따르고 싶은 선배는 뭐죠? 단순히 매니징에서 따르고 싶다 혹은 따르고 싶지 않다가 결정되나요?????
7
흑호하
2021.04.20
BEST근데 선배 야근한다고해서 후배가 야근해야하는건 너무 옛날 마인드신거같아요 ..
5
전체 댓글 14
등록순최신순
싼체쓰
동 따봉
2021.04.16
피 상담자의 고민은 후배사원이 좀더 업무와 회사생활에 적극적이었으면 좋겠다는건데 상담원과의 결론은 매니징의 문제로 후배사원의 행동이 야기되었다고 결론이 나네요? 상담자는 사내에 계신분이 아니신가봅니다? 그리고...저절로 따르고 싶은 선배는 뭐죠? 단순히 매니징에서 따르고 싶다 혹은 따르고 싶지 않다가 결정되나요?????
댓글 달기
댓글 달기 | 1개
7
직장생활읽어주는
작성자
2021.04.16
그쵸? 후배사원이 잘못인데 저절로 따르고 싶은 선배나 운운하고...상담자가 제정신이 아니네요. 저런 후배는 어떻게 해야 하죠? 그냥 후배가 바뀌길 기다리고 있어야 하나요? 상담자와 같이 그 후배 욕하고 그래봤자 바뀌는 게 없어서 그냥 포기하고 후배 짜르려고 하다가 그래도 마지막 기회를 줘보고 싶다고 매니징하는 방법을 알려달라 했나봐요 ㅋ 저런 후배를 위해 왜 매니징을 하는지 원ㅡㅡ 이해가 안 되시죠?
0
수123
2021.04.16
회사 다니다보면, 일에 대한 오너십이 없는 사람들이 꽤 많더라구요. 그런 사람들은 가르치려고 하면 싸움밖에 안되고, 싸움이 나면 늘 상사에게 양비론으로 욕을 먹곤 하죠. (보통의 상사들은 일을 처리하는것 보다는 봉합하는걸 좋아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오너십이 없는 사람을 만나면, 본인도 본인 업무 할만큼만 해야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본인이 할만큼 한다는 표시를 엄청 해야한다고 봅니다. 안그러면 답 안나옵니다. 뭐, 부사수 일까지 다 해주고 칭찬받고 싶다면 그렇게 하셔도 되는데요..
댓글 달기
댓글 달기 | 1개
1
직장생활읽어주는
작성자
2021.04.16
맞아요. 오너십에 관심없는 사람들이 대다수죠. '돈 받은만큼만 일해야지'생각은 누구나 가지고 있으니까요. 부사수 일을 다해주는 이상한 상사가 있다는 거도 말이 안 되고요. ㅋ 예전 팀장님은 연봉 1억 넘으시는데 상사가 부사수 일을 해주라는 게 아니라 그 일을 할 수 있게 도와주라 하시더군요. 결국은 니 일 내 일이 하나의 프로젝트를 위한 과정이라고 하시면서요...
0
대충하면어때
2021.04.16
인사권자가 빼고는 눈치 안보는 세상이죠. 거기다 투기광풍으로 근로의 신성함도 훼손되었네요. 그냥 욕심 내지 말고 내가 할 수 있는 것 까지만 하는거죠. 부하직원을 부리고 싶으면 인사불이익을 줄 수 있는 위치에 가야함
댓글 달기
댓글 달기 | 1개
1
직장생활읽어주는
작성자
2021.04.16
맞아요. 일 못하는 사람들이 꼭 대놓고 주식얘기하고 코인얘기하고...장 하락한 날은 축 쳐져 있어서 일도 안하고ㅋㅋ 근데 일도 자기 일처럼 하고 투자 얘기 안하던 동료는 알고보니 월현금 흐름 만들어 놓고 알차게 투자하고 있더군요. 그러다보니 인사권자도 아닌데 후배들이 자기좀 일 알려달라고 먼저 다가가요ㅡㅡ(수정됨)
0
수도
2021.04.16
그만큼 후배가 회사에서 대접을 받는지 알아보세요. 평생고용 아닌 이상 주는만큼 하는게 요즘 세상인지라.
댓글 달기
댓글 달기 | 1개
1
직장생활읽어주는
작성자
2021.04.16
마자요. 후배 입장에서는 일도 잘 안 알려주고 일찍 퇴근한다고 눈치나 주는 이상한 회사인 거 같아요. 뭐 알려줘야 대접해줘야 일할 맛이 나는데요. 대접받고 싶은데 먼저 대접해주지 않는 회사문화...참 씁쓸할 거예요. 제 예전 연봉 1억 팀장님은 어떻게 하면 자기 프로젝트 더 잘 되게 할까 고민하면서 일하다보니 성과가 나오고 그러다보니 성과나오고 연봉오르고 이랬다 하더라구요. 자기 동기 중에 주는만큼만 하던 놈들은 죄다 짤리거나 제 풀에 지쳐서 나갔데요ㅋ
0
Erica
2021.04.17
저는 부사수가 들어오면 제일먼저 인수인계를 하고 당장 직면한 과제에 대해서 기한을 잡고 어떻게 하는지 설명을하고 하다 막히는게 있으면 말할 수있도록 합니다. 그리고 기한 중간 중간 어디까지 되었는지 어려움은 없는지 확인합니다. (물론 그렇게 하는데도 다시 일을 꼭 다시 저한테 던저주는 저의 사수로 인해 스트레스가 은근 있지만 ㅋㅋㅋ ) 언제까지 안된다고 다해줄수는 없고 그렇다고 계속 끌어안고가면 나만 힘들잖아요.그러면 부사수도 안좋죠 일을 못배우니.. 먼저퇴근하는거에 불만이 있어도 안되는게 맞는거 같아요. 내가 일이 더 많고 하다면 그럴수 있자나요 ㅎㅎ
댓글 달기
댓글 달기 | 1개
2
직장생활읽어주는
작성자
2021.04.17
이런 선배면 따르고 싶죠^^👍역시 매니징에서 따르고 싶다 아니다가 결정되네요
1
흑호하
2021.04.20
근데 선배 야근한다고해서 후배가 야근해야하는건 너무 옛날 마인드신거같아요 ..
댓글 달기
댓글 달기
5
군포갈매기
2021.04.22
우리회사에 360일 출근하고 매일 야근하는 상급자가 있습니다 부하직원 먼저 간다고 투덜대고 부하직원이 눈치보고 야근해도 그직원보다 늦게갑니다 항상 젤마지막에 퇴근 알고보니 "나혼자 야근해서 사장에게 사랑받아야 되는데 내가 그런다고,진짜야근하니" 아침 미팅시간에 어제도 ..부서장은 야근한다고 수고했다 이소리 들을려고 계속 불평하면서 토 일요일도 출근합니다 왜 인생을 그렇게 살까요
댓글 달기
댓글 달기
1
고미네
2021.06.23
일을 더 하면 돈을 더 줘야죠...
댓글 달기
댓글 달기
2
React개발
2021.08.26
선배로써 야근하는 문화를 만들고 있는 자신의 능력과 태도를 탓하세요...야근하는게 자랑이 아니라 창피한걸 아셨으면 좋겠네요. 당장 그후배한테 사과하셔야 되는것 아닐까요?(수정됨)
댓글 달기
댓글 달기
1
대표전화 : 02-556-4202
06235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134, 5층
(역삼동, 포스코타워 역삼) (대표자:최재호)
사업자등록번호 : 211-88-81111
통신판매업 신고번호: 2016-서울강남-03104호
| 직업정보제공사업 신고번호: 서울강남 제2019-11호
| 유료직업소개사업 신고번호: 2020-3220237-14-5-00003
Copyright 2019. Drama & Compan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