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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벌이 꿀팁.10] 이직을 하고 싶을 때, 4단계 행동 수칙

2021.03.22 | 조회수 8,084
밥벌이
📌 이 글은 리멤버와 협의하여 출간도서 '밥벌이의 이로움'의 일부를 발췌 재정리하여 연재하는 글 입니다.📌 "이 회사는 워라밸이 잘 지켜지고, 조직문화가 좋습니다. 결정적으로 지금보다 더 높은 연봉과 직급으로 맞춰 드립니다." 헤드헌터는 꼭 눈치 없게 부장님께 결재 받고 있을 때 전화를 한다. 게다가 진동과 함께 화면의 발신자 정보가 ‘헤드헌터’ 라고 뜨게 되면 상당히 난감하다. 이 상황에서 식은땀을 흘리며 쉴새 없이 안경만 올렸다 내렸다 반복하면서 만지작 거리던 내게 부장님께서 조심스레 흘겨보시며 입을 여신다. "요즘 힘든 일이 있나봐? 아니 좋은 일인가?" 그런데 진짜 헤드헌터들의 제안처럼 워라밸이 철저히 지켜지고 서로 존중하는 조직문화에 높은 연봉까지 주는 그런 천국과 같은 좋은 회사가 있을까? 인터넷에 항상 좋은 회사라고 나오는 외국계 기업을 가면 업무시간에 맥주 파티도 하고 그럴까? 정말 국내의 초일류 대기업을 다니면 월급 외에 받는 성과급으로 파티를 하면서 차를 바꿀 수 있을까? . 많은 직장인들은 자신이 다녀보지 못한 다른 회사에 대해서 환상을 갖고 이직을 한다. 그런데 막상 이직 후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실제로 지금 다니는 회사도 입사 전에는 좋아 보이니깐 입사한 것이지 않은가? 그렇게 좋아 보이는 회사로 이직을 해서 업무를 하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한두달이 흐르면 자신도 모르게 흘러나오는 말은 비슷하다. “전에 회사는 이렇지 않았는데......” 그리고 서너달이 흐르면 ‘그 전 회사로 다시 돌아간다고 하면 받아줄까?’ 라고 생각하다가 육개월이 지나면 ‘일 년만 버텨서 퇴직금 받고 나가자’ 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일 년이 지나면 또 다시 헤드헌터들의 전화를 기꺼이 받는다. “저 양념게장이 속이 꽉 차 보이고, 저 모델이 맛있다고 하니 나도 한 팩 주문해야지” 내가 다닐 회사를 결정하는 것은 홈쇼핑처럼 보고, 남들 따라서 판단하는 단순한 의사 결정이 아니다. 한번 이직하면 최소 군대 생활보다 긴 2년 이상의 기간을 다녀야 사회 부적응자 소리를 듣지 않는다. 이직은 자칫 실수하면 당신의 인생 전체를 흔들 수도 있는 무모한 일이다. 내 인생에 관련된 일인데 남들이 좋다 혹은 싫다 한들 무슨 상관이랴. .. 수많은 이직의 경험을 토대로 이직을 하고 싶을 때 취해야 하는 행동 단계는 다음과 같다. 첫째, 당신의 커리어를 발전시켜줄 수 있는 회사를 목록으로 추린다. 아무리 급여조건이 좋아도 당신이 배울 것이 적은 회사라면 1~2년 정도 당신의 노하우만 주사기로 쏙 빨린 채로, 껍데기만 남겨져서 토사구팽 될 수 있다. 둘째, 목록에서 추려진 회사에 근무하고 있는 회사원들과 인연을 만든다. 대부분 동종업계는 바닥이 좁기 때문에 지속적인 인맥 관리를 통해 이직을 하고 싶은 회사의 직원과 친해질 수 있다. 그들로 하여금 이직할 회사의 분위기와 상사의 장단점 혹은 성격을 진실 되게 들어보아야 한다. 직장인들은 친한 친구끼리는 자신의 회사와 상사를 욕하다가도 처음 보는 지원자 앞에서는 본인의 상황을 자랑하고 싶어서 그런지 갑자기 회사 칭찬을 하기 때문이다. 더욱 악랄한 예로 친한 사람은 본인이 있는 이 지옥에 끌어들이는 것이 미안하기 때문에 안 친한 사람을 끌어들이고자 회사 자랑을 늘어놓는다. 셋째, 관련 회사의 인맥을 활용해서 친한 거래처 손님인 듯 가장하여, 이직을 하려는 그 회사의 해당 팀에 방문 해보자. 가서 사무실이나 탕비실에서 이야기를 하며 앉아 있으면 대충 그 회사의 분위기 나온다. 예를 들어 밖에서 보기에는 자유로운 회사 같아도 안에서 직접 체험을 해보면 딱딱하고 사나운 분위기의 회의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린다거나, 사무실에서 전화를 받는 것 조차 조심스러운 사무실의 분위기가 느껴질 수도 있다. 또한 탕비실 냉장고에 배달음식 쿠폰이 덕지덕지 붙어있거나 냉장고에 남은 배달음식이 많다면 이건 필시 야근이나 밥먹을 시간조차 부족한 상황의 증거물이기 때문에 다시 생각해보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퇴근 시간에 맞춰서 그 회사의 로비 혹은 출입문 앞에 서서 약 일주일 정도 관찰해 보자. 사람들이 아무렇지 않게 퇴근하면 이직 가능한 회사로 합격이다. 그러나 사람들이 파티션보다 낮게 구부리고 눈치를 보며 재빨리 튀어나오거나, 최악의 경우 매일 상사를 따라서 죄인들이 포승줄에 묶여서 이동하듯 저녁을 먹으러 가는 경우, 또한 사람 대신 야식이 매일 들어간다면 그 회사의 분위기는 썩 아름답지 못할 확률이 높다. ... 회사에서 이직하고 싶을 때 위의 방법대로 다른 회사에 가서 앉아 있어본다. 그 결과 밖에서 아무리 좋아보여도 막상 안에 들어가서 느껴보면 별거 없고, 어려운 일 같아 보여도 다 사람이 하는 일이고, 밖에서는 좋아 보이는 사람도 안에서 일할 때는 안 그런 경우가 많다. 결국은 이게 좋으면 저게 나쁜 것이 현실이었다. 진짜 현재 당신의 회사나 상사가 너무 싫어서 이직하고 싶을 때 꼭 다른 회사에 가서 앉아 있어보길 권한다. 그렇다면 지금 당신이 처한 현실이 슬픈 현실인지 희망적인 현실인지 당장은 판단하기 어렵겠지만, 당신 생각보다 지금의 당신 회사와 상사도 상대적으로 그닥 나쁘지만은 않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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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댓글 27
싼체쓰
2021.03.23
BEST이직준비하는 사람들이 여기저기 다니면서 동태파악하고 다닐 여유가 있나요 여기나 저기나 똑같으면 돈많이 주는 똥밭에서 굴러야하지 않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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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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