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가 홍콩에서 취업하여 5살딸과 함께 1년반째 홍콩 거주중입니다. 저는 한국에서 대기업 사무직에 있고요, 와이프와 저 모두 서른후반입니다. 가족은 함께 살아야한다는 전제하에 제가 홍콩을 가던지, 와이프가 한국을 와야하는 상황으로 아래와같은 장단이있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홍콩가면 이민의 계획은 아니고 최소 3~5년이상은 있을예정입니다. 한국사는것과 홍콩 비교하면 이렇습니다. - 급여 : 와이프 홍콩 급여가 높아 제가 홍콩서 뭐라도 취업만하면 둘다 한국에서 버는것보다 약간은 높을 가능성 있습니다. (제 급여는 많이 빠지겠지만) 저는 영어 못하는 회계사라 영어만 조금 늘리고 급여만 내리면 어디 회계부서는 갈 수있지 않을까 희망회로를 돌리고있지만 나이때문에 가능할지는 상황을 봐야합니다. - 회사생활 : 와이프는 한국오면 지금 외국처럼 승진/급여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당장 한국오면 원래 한국 연차수준으로 급여도 많이 내려야 할 것같아요 인사적체 심한 금융업이라 올거면 아예 외국에서 커리어 빨리 쌓아서 임원정도 자리보고 와야지 한국왔을때 일하기 수월 / 저는 홍콩에서 많은걸 놓고 취업하게되면 뭐 큰 욕심없이 다니는거겠죠 다만 영어는 늘수 있겠다 싶습니다. - 교육 : 아이한테는 영어/중국어에 지속 노출된 홍콩이 무조건 유리합니다 비용은 한국 영어유치원보다 조금 더 비싼수준 - 육아 : 홍콩은 필리핀 아줌마를 고용하는 제도가 있어서 월 90만원에 숙식하며 아이케어 + 집안일을 모두 해줍니다. 한국와도 맞벌이하려면 육아로인한 비용/시간이 꽤 필요한데 이건 홍콩이 무조건 유리합니다. - 집세 / 물가 : 물가는 한국보다 비싸지만 소비를 잘 조절하면 될 정도고, 집세는 한국보다 월등히 비싸지만 작은집을 고르면 서울집 월세받는금액에 월 120 ~ 150정도만 더 내면 유지가능합니다 결론적으로 육아/아이교육/와이프 커리어로는 홍콩이무조건 좋으나, 제가 지금 다니늠 대기업 버리고 홍콩가서 급여 낮추고 회사 다녀야 하는 상황이네요 바로 취업 될지도 미정 / 원래 회사에 큰 미련이 없긴하나 진짜 이래도 되나 싶은 / 미래는 어떡하지? 금전적 요소는 큰 차이는 없어보이긴 합니다. 제 급여 빠졌지만 와이프 홍콩 급여가 늘어났고 집세가 늘어났지만 아줌마 비용이 홍콩이 저렴하고 등 와이프가 한국오면 반대 상황이고요 잘 풀리는 커리어를 좀 내려놓고 일반적인 직장인이 되어, 둘다 대기업 다니는 평범한 맞벌이 부부 아마 남여가 바뀐상황이면 당연히 홍콩이었을것같은데 아직까지는 계속 고민 되네여 ㅠㅠ
홍콩 Vs 한국 어디서 살까요?
21년 03월 01일 | 조회수 4,712
고
고민됩니다
댓글 18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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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
멀록
억대연봉
21년 03월 01일
어느 회사이신지는 모르겠으나... 홍콩 IB 일하다 한순간에 회사 리스트럭쳐링 한다고 팀 날아가고 팀원 다 짤려서 짐싸서 한국 와서 백수생활하던거 생각하면 지금 생각해도 아찔합니다 ㅡ 저는 일을 취미로 하시는 것 아니시라면 직업안정성도 고려하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홍콩서 연 1억 더 번다고 해도 결국 커리어 하이에서 1년만 먼저 짤려도 몇년치 홍콩서 더 번거 이상 다 날아갑니다 ㅋㅋ
(수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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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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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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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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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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