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책을 사서 보는 스타일이다. 지금까지 수많은 책을 읽었지만 책을 빌려서 읽었던 적은 정말 손에 꼽을 수 있는 것 같다. 비용을 들이지 않은 경우 대개 애정이 적게 가고 그래서 결과물도 시원치 않았던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기에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에서 비롯된 버릇 내지 습관이 그렇게 만들어진 것 같다. 그런데 이 책은 무로로, 심지어 선물의 형태가 아니라 가판대에 널브러져 있던 책 중 적당히 몇 권 주어오면서 딸려왔던 책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루 만에 날을 잡아 다 읽어버렸다. 이유는 첫재 책의 저자가 스타트업에서 오랫동안 커리어를 쌓았으며 지금도 이 필드에서 현역으로 활동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며, 둘 때 책의 내용이 마치 엄하지만 자상한 아버지가 자녀에게 애정을 담아 훈육하는 듯 한 느낌을 책에서 받았기 때문이며, 셋째 매우 실용적인 내용으로 핵심만 알차게 담겨 있었기 때문이다.
리멤버의 이벤트 덕분에 이번 연휴에는 책을 원없이 더 의욕을 가지고 읽었다. 그러한 8일차의 도전에서 이 책을 마지막으로 한 이유는, 지금 나의 모든 노력들이 창업을 위한 것이기 때문이며 연휴의 끝에서 마음가짐들 다시 다 잡기 위한 나름의 작은 노력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계기를 준 리멤버에 진심으로 감사하며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올 한해 좋은 일 가득하길 진심으로 바란다.
(도전 8일차) 창업가의 일
2021.02.15 | 조회수 133
스타텁찾아삼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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