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마케터의 매우 매우 근본적 고민 중 하나는, "어떻게 하면 잘 쓸수 있느냐"겠죠. (물론 글로된 컨텐츠로만 뭔갈 하는 건 아니지만, 보통 시작은 거기서부터죠) 속칭 필력인데, 사실 이 필력을 어떻게 기르느냐...는 참 어려운 문제긴 합니다. 저도 관련된 질문을 종종 받아서 아주 단순한 노하우를 공유해 볼까 하는데요. 바로 베껴쓰기 입니다. 누군가에게 추천받은 좋은 글이나, 유명 작가의 칼럼/에세이를 말 그대로 손으로 베껴씁니다. 줄쳐진 공책에 연필로 한글자 한글자 그대로 씁니다. 왜 무식하게 손으로 쓰느냐...라고 하면 특별한 이유는 없고요 ㅎ 한글자 한글자 쓰면서 "이 문장은 왜 여기에 존재하지? 여기서는 왜 이런 표현을 썼지" 이런 것을 생각하며 씁니다. 다 쓴 다음에는 구조를 분석합니다. 두괄식인지/미괄식인지, 문장의 평균적 길이는 어느정도인지, 글의 핵심 주제는 어디에 노출되는지 등등을 분석하고 색깔있는 펜으로 기록해 놓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공책 세권 정도를 가득 채웠습니다. 그러고 나니 필력이 부쩍 성장한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덧) '문장론'을 다룬 책들을 읽어보면 좋습니다. 가장 쉽게 쓰여져 있고 추천하는 책은 스티븐 킹의 '유혹하는 글쓰기' 입니다.
베껴쓰기, 추천드립니다
20년 11월 05일 | 조회수 120
왕
왕초보의어려움
억대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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