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장님이 저를 마음에 안들어 한다는데

07월 24일 | 조회수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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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gmoon

뭘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과장님께 전해들은 말인데 제가 뭐 실수 했냐, 잘못했냐 하니 그건 아니고 일적으로는 불만이 없으시고 맘에 들어하신다고 합니다. 그럼 뭐가 맘에 안든다는거냐 하니 딱히 말로 할수는 없다고 하셨대요. 그러면서 과장님 왈, 팀장님은 원래 옷차림, 화장 이런것도 잘됐다고 칭찬해 드리고 일도 잘한다고 추켜세워 드러야 한다고 합니다. 근데 제가 그런거 하나도 없이 사회성 없는 로봇처럼 일하지도 않거든요.. 스몰토크도 하고 같은부서, 다른부서 직원들이랑도 잘 지내는데....저런 말 들으니 나 혼자 착각속에 살았나 생각도 들고 잠도 안옵니다. 정확한 내용을 전달하는 것도 아니면서 말을 꺼낸 과장님도 이해가 안가지만 과장님과 대화하며 짐작이 가는건 팀장님이 직원들이 질문하면 공격적으로 받아들이면서 싸울듯이 말하셔서 다른 부서 직원들는 저, 아니면 다른 주니어 직원한테 묻고 저희 선에서 해결 안되면 그냥 넘어가는 경우도 많거든요. (인사팀이라 복지 관련, 휴가 기준 관련 문의해서 팀장님 선에 올라가야하면 그냥 포기) 한번은 타 부서 팀장님이 와서 문의하는데 싸우듯이 화난듯이 답하셔서 타부서 팀장님 언짢아 빨리 마무리 하고 돌아가시는데 뒤통수 대고 계속 설명하는 그림이 자주 있어요. 하물며 같은 부서에서 일을 하니 저 뿐만아니라 모든 직원에게 인상 찌푸리며 말하기는 기본 본인 기분 좋고 나쁨에 따라 일 지시하는 텐션이 하늘땅 차이에요. 거기에 맞춰서 살갑게 대응하지 못하는 점? 정도가 짐작됩니다. 과장님과 팀장님은 거의 10년 가까이 같이 일해왔고 일관련 뿐만 아니라 회사 모든 사람들에 대한 품평을 하면서 입을 쉬지 않고 일을 하는데 저는 거기에 동참하지 않는점, 그리고 업무적으로 크던 작던 실수가 있을때마다 대역죄인 사죄를 안한점 밖에 걸리는게 없어요. 한번은 제가 업체에 보내야 하는 내용에 대해서 보고를 하지 않았고, 그걸 인지한 시점에 보내도 문제가 안되는 상황이었어요. 그래도 여유있게 미리 하던대로 안한건 잘못한게 맞으니 죄송합니다. 앞으론 이런일 없도록 주의하겠습니디! 하고 집중해서 팀장님 바로 보실수 있게 준비하는데 ㅇㅇ씨는 내가 놀란만큼 안놀란거 같아!! 하시는거에요. 근데 저 외에 다른 팀원들도 팀장님의 반응이 유별나다,고 할정도로 팀장님이 과민하다고 했는데 오늘 저에게 말을 전한 과장님도 항상 그렇게 생각은 하지만 팀장님의 저 텐션에 다 맞춰 주시거든요. (과장님 본인이 말하시기로 팀장님 입사했을때 모든 사람이 적이었고 자기가 사회화 시켜 이정도 됐다고 본인이 말함) 과장님이 실수했을 경우는 일단 일어서서 머리 짚으며 돌아다니기 시작하고 어머 어떻게! 팀장님 미쳤나봐요 제가 이걸 놓치다니!! 어머어머 미쳤나봐 진짜 너~~~무 죄송해요!!! 이렇게 약간 오버 액션하시거든요. 그러면 팀장님이 흡족해 하시며(?) 괜찮아 지금이라도 하면 되지 히고 넘어가십니다. 근데 저게 전표 적요 잘못 적은거라던지 그런 실수에요. 친한 바이브에서 나오는 행동들에 너무 익숙해져서 제가 살갑지 못한게 불만하신건지 .... 근데 그렇다면 저를 다른 부서 사람들도 불편해 해야하는데 그렇진 않거든요. 저희 팀에 작년 올해 퇴사자가 3명인데 나갈때마다 왜 또 저 언니들이 괴롭혔지? 하고 다른 팀장님들이 말할정도로 저 두사람 (팀장, 과장)은 말 많아서 탈 많은 사람으로 인식되어 있는데 두사람에게 겉돌아서 그런걸까요. (입사 갓 했을때 근속 30년한 실장님께도 저 둘만 조심하라고 들음) 진짜 오늘 스트레스 받아서 일찍자고 기분 나아져야겠다 하고 11시 잤는데 1시에 저절로 눈떠져서 지금 4시 가까이까지 다시 잠을 못들고 있네요...ㅠㅠ 지금이 세번째 회사고 회사 규모도 대기업 스타트업 현재 중소기업까지 다녀보면서 다양한 사람만큼 다양한 종류의 스트레스가 있는건 알았지만 또 이런 스트레스는 첨이네요. 어떻게 해야될까요...? ㅠㅠ 제 앞에 3명도 팀장님 때문에 그만뒀고 과장님도 말에 필터가 없는 편이라 귀 막은듯이 적당히 듣고 적당히 흘리고 살았는데 과장님도 저말 굳이해서 제가 왜 싫어하시는지 계속 고민하니 신경 쓰지 말라고 하시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두개가 아니었지만.... 임금님 당나귀!!! 더 하고 싶지만 ㅠㅜ 이미 글이 너무 길어 여기까지만 써야할거 같아요 저도 앞에 사람들 처럼 퇴사가 답일까요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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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 따봉
    ㅇㅎ웋
    07월 24일
    저도 비슷한 상사 겪어본적 있어요. 신입이 들어왔는데 사장님 조카라 낙하산 이였어요. 뭐, 낙하산이라는게 흠이긴 하지만 막상 겪어보니 엄청 싹싹하고 항상 밝게 웃고 일도 열심히하려고 하고 그래서 좋게 보이더라구요. 근데 팀장님은 '내가 힘들게 들어왔는데 쟤는 인생 쉽게 산다' 라며 저한테 신입 흉을 보기 시작했고 정말 별거 아닌 (음료수를 왜 종류별로 안사왔냐등등) 걸로 혼을 내기 시작했어요. 저한테 신입 흉을 보는데 제가 안받아주니 괘씸죄? 같은게 걸려서 그다음 타깃은 제가 되었습니다. 그냥 자기가 하는말을 옆에서 박수치며 팀장님이 맞아욧 하고 시녀짓을 원했는데 안해주니 뿔난겁니다. 저는 6개월 버티다 타팀 이동했어요. 더 윗상사분께 퇴사아니면 타팀이동시켜달라 해서요. 타팀으로 이동 하는거 추천 드립니다. 지금 생각하면 왜 그렇게 잠도 못자고 스트레스 받아가며 버텼나 소름돋을 정도로 후회되요
    저도 비슷한 상사 겪어본적 있어요. 신입이 들어왔는데 사장님 조카라 낙하산 이였어요. 뭐, 낙하산이라는게 흠이긴 하지만 막상 겪어보니 엄청 싹싹하고 항상 밝게 웃고 일도 열심히하려고 하고 그래서 좋게 보이더라구요. 근데 팀장님은 '내가 힘들게 들어왔는데 쟤는 인생 쉽게 산다' 라며 저한테 신입 흉을 보기 시작했고 정말 별거 아닌 (음료수를 왜 종류별로 안사왔냐등등) 걸로 혼을 내기 시작했어요. 저한테 신입 흉을 보는데 제가 안받아주니 괘씸죄? 같은게 걸려서 그다음 타깃은 제가 되었습니다. 그냥 자기가 하는말을 옆에서 박수치며 팀장님이 맞아욧 하고 시녀짓을 원했는데 안해주니 뿔난겁니다. 저는 6개월 버티다 타팀 이동했어요. 더 윗상사분께 퇴사아니면 타팀이동시켜달라 해서요. 타팀으로 이동 하는거 추천 드립니다. 지금 생각하면 왜 그렇게 잠도 못자고 스트레스 받아가며 버텼나 소름돋을 정도로 후회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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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ngmoon
    작성자
    07월 24일
    타팀 이동보다.... 이직이 더 쉬운 직종이라 ㅠㅠ 애도 손길 많이 가는 시기고 어딜가나 빌런은 있다 싶어 이직은 일단 접자 하고 한귀로 흘렸는데 더 심해지기만 하는거 같네요 ㅠㅠ
    타팀 이동보다.... 이직이 더 쉬운 직종이라 ㅠㅠ 애도 손길 많이 가는 시기고 어딜가나 빌런은 있다 싶어 이직은 일단 접자 하고 한귀로 흘렸는데 더 심해지기만 하는거 같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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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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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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