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회사 업무를 해본 적이 없는 사람으로 지원하지도 않은 회사에 어쩌다 보니 일하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최저급여를 받으며 근무 중이고 유류비 지원은 없으며 식비나 복지 혜택도 없습니다. 기존에 하던 업무를 병행하는 조건으로 근무하게 되어, 밤낮없이 연락 받고 근무하는 조건으로 출퇴근은 자유롭습니다. 저는 일처리가 빠른편이라 해당 환경에서 업무를 병행할 수 있음에 만족하며 지내고 있었는데 작년에 비해 일이 급격하게 늘어서 업무병행이 불가능한 상태로 회사에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아 원래 하던 일을 접게 되었습니다 여느 스타트업들이 그렇듯 체계적이지 못하고 직원이 적어 여러가지의 업무를 맡고 있는데요 스타트업 특성상 체계가 부족하고 직원 수도 적다 보니 다양한 업무를 동시에 맡고 있습니다. -나라장터, R&D, 각종 지원사업 관련 서류 업무 전반 -제품 등록 및 관리, 고객 및 거래처 응대 -사업설명회 참석, 출장, 박람회 지원 -제안서 작성, 디자인 보조 -회사 블로그 및 인스타그램 운영 -직원 관리 -기타 업무 보조 - 그외의 대표님 개인 사업 관련 마케팅, 서류, SNS 관리 위 업무를 해본적도 없고 관련 전공자도 아닙니다 사수가 없고 업무에 대한 구체적인 피드백도 없습니다. 대부분의 업무는 “알아서 해줬으면 좋겠다”는 식으로 지시되다 보니 하나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기르기 어렵다고 느껴져요. 이러한 부분 때문에 내가 성장한다는 느낌이 없으니 점점 일에 회의감이 들고 자존감도 바닥을 치고 있습니다. 이 정도 나이 되면 미래가 어느정도 그려질 줄 알았는데 더 답이 없어지는 기분입니다 대표님과의 일하는 스타일이 너무 다른 부분도 큰 스트레스입니다. 지시가 두루뭉술한 경우가 많아 그 의도를 파악해 핵심을 스스로 정리해야 합니다. 이런문제로 다른 직원과 대표님 사이의 소통이 원활하게 되지 않아 대부분의 지시가 저를 통해 전달되며 그로 인해 타인의 업무까지 함께 담당하게 되네요 ㅠ 워낙 바쁘시니 같은 보고도 여러번 말씀드려야 하는것도 답답하고 이 과정에서 회사가 제대로 돌아가는게 맞는지 의문스럽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요새 자꾸 이런 생각이 들어요 이 급여를 받고 이렇게 해주는 사람이 있나? 이게 내가 해야하는, 할 수 있는 업무가 맞나? 내가 지금까지 해왔던 모든 일들이 다 의미가 없어지는 기분인데 아직 철이 없어서 배부른 소리를 하는걸까요?? 원래 스타트업 환경이 이렇게 열악하고 다른 직장인들은 다 참고 버텨가며 이렇게 살고 있는건지 업무 선배님들의 쓴소리를 듣고 싶습니다.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건지, 아니면 바꿔야 할 게 있는 건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회사생활, 원래 이러는게 맞는건가요? 현실을 알려주세요
07월 22일 | 조회수 1,068
핫

핫훗핫
댓글 1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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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마음은우상향
07월 22일
딱 2년 채워서 작성자님에게 의존하게 하고 다른 회사 붙은 다음에 딜 들어가세요 딜 성공하면 잔류 아니면 이직하면 됩니다
딱 2년 채워서 작성자님에게 의존하게 하고 다른 회사 붙은 다음에 딜 들어가세요 딜 성공하면 잔류 아니면 이직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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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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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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