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만 26세 남자 2-3년차 사초생입니다. 지금 엄청난 고민에 빠져있어 선배님들 조언 구합니다. 1. 대기업 계약직 2년 채운 후 정규직 이직(현재 1년1개월째) > 집에서 40분거리, 딱딱한 기업문화, 업무강도↓,워라벨↑ 2. 당장 대기업 자회사 정규직으로 이직 (1과 연봉 동일,최종합격 상태) >집에서 15분거리, 자유로운 근무환경, 업무강도↑,워라벨↓ 우선 제 상황을 설명드리자면, 해외대 입학>2년 동안 휴학하여 1년은 한국에 들어오고 알바, 나머지 1년은 창업하여 매장 운영>복학 후에도 매장 운영을 하였으나 여러 직무를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에 매장은 다른 분께 양도하여 파견직과 인턴을 병행하며 취준 > 대학교 졸업 후 칼취업 성공 *군대는 면제라 다른 분들보다 시작이 좀 빠름 편입니다. 첫 회사는 원래 제가 연예계 쪽에 관심이 있어 대기업 엔터 공채로 입사하였으나 회사와 핏이 안 맞다는 이유로 수습기간(3개월) 후 퇴사, 그러고 공백기 없이 바로 대기업 광고 대행사 정규직으로 이직 성공 하였으나 PJT 난이도 및 업무 강도는 상당히 높은데다 잦은 야근과 시니어급 실무진 부재, PM부터의 가스라이팅, 클라이언트의 컴플레인에 몸과 마음이 지쳐버려 1년도 못 채우고 퇴사해버렸습니다. (팀장도 PM도 해당 권역 언어 능력 X, 실질적으로 실무는 영문도 모른 쥬니어인 저 혼자 6-7개월 동안 진행) 운이 나쁜건지 제 업무 능력이 턱없이 부족한 탓인건지 한 회사에 정규직으로 1년도 못 채우는 자신이 너무 싫고 자존감이 바닥쳐버려 일단은 심적으로 회복될 때까지 계약직으로 일하기로 해서 현재는 대기업 계약직으로 1년1개월째 재직 중입니다. 지금 있는 회사는 사고만 크게 안 친다면 2년까지는 있을 수 있으나 아무래도 계약직이라는 포지션이 또 다른 고민을 갖게 하더군요. 정규직보다는 아무래도 업무 난이도도 낮을뿐더러 양도 많지가 않아서 좋게 말하면 생각 없이 편하게 다닐 순 있고 나쁘게 말하면 커리어 업이나 경력에 도움이 될지가 잘 모르는… (그나마 제 입사와 동시에 새로 꾸려진 팀에 배장돼서 프로젝트 시초 멤버로 외부 업체 미팅 진행이나 기획, 광고 집행 등 다양하게 자유롭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제 계약직으로 일한지 1년이 넘어가는 시점이라 제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다시 정규직으로 시작해봐야겠다는 생각에 대기업 자회사로 이직 준비를 조용히 했었고 결국 최종 합격을 해버린 상황입니다. 하지만 실무진 면접에서 ‘우리랑 핏이 안 맞으면 수습기간도 못 채우고 나갈 수 있는데 괜찮냐‘는 질문을 여러 번 하시더군요. 포지션도 제가 처음 해보는 것이기에 솔직히 자신은 없지만 또 도전을 해보고 싶은…하지만 겨우 2-3개월 만에 짤리면 어떠카지?라는 생각에 잠도 제대로 못 잘 정도로 1-2주동안 고민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회사 선배한테도 상담해보니 ‘아직 20대인데 굳이 그런 위험한 결정을 해야되나?내가 면접관이라면 계약직 2년 채우고 취준 다시 시작해도 딱히 마이너스로 보진 않을거다’라며 조언을 주시기도 해서 더 고민이 됩니다. 지금 회사가 솔직히 조금 시대책오적인 기업 문화 땜에 프리하게 일하는 저한테는 조금 답답한 부분이 다소 있지만 가만히만 있으면 짤리진 않아서 스테이하는게 맞는지 고민됩니다. 선배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이직 및 커리어 고민
07월 17일 | 조회수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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