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 규모가 있는 기업에서 이직하여 스타트업에서 근무 중인데요. 해외 출장을 가라고 하고, 강제 술자리 참석 등 너무 힘들어서 글 남겨요. 면접 때는 해외 출장이나 그런 언급이 없었고 개발 외에 스트레스받는 일은 일절 없을 거라고 하셨거든요. 어디서부터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일단 제목 대로 상사분이 사생활 터치를 하고 친목을 강요하는 부분이 너무 힘듭니다. 저는 밥을 혼자 먹는 게 편한데, 왜 혼자 먹냐고 추궁하시고 행여나 같이 밥을 먹게 된다면 왜 고독하게 있냐 왜 아무 말이 없냐고 나무라는데요. 정말 힘듭니다. 그러면서 성격이라 생각하지 말고 네가 고쳐라라는 식으로 이야기하는데. 당장 퇴사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습니다. 제가 업무적인 소통을 안 하는 것도 아니고, 업무적으로는 할 말하고, 일도 알아서 하고 성과도 잘 나와서 업무적으로 펑크 낸 적은 없거든요. 그런데 왜 이렇게 저한테 관심이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밥 혼자 먹는 게 좋다고 하는데 자꾸 거기에 집착하고. 집에 갈 때 차 태워다 주신다면서 집 앞까지 태워다 주시는 건 감사한데 저는 그냥 혼자 집 가고 싶거든요. 집 가는 2시간 동안 결혼 잔소리랑 이사님 라떼는 자랑이 너무 힘들었어요. 그리고 면접 때 말도 없던 2박 3일 해외 출장이나, 무리한 일정도 11시까지 야근하면서 다 맞춰줬고, 부장님이 짬 때리는 일들도 그러려니 하면서 묵묵히 일했습니다. 해외 출장 중엔 상사분들과 같은 방을 쓰면서 숨 막히기도 했고, 제가 해산물을 못 먹는다고 미리 말을 해놨는데도, 해외에서 해산 물집에 데려가서 맛있는 걸 사주면 맛없어도 맛있게 먹어야지 라는 식으로 뭐라 하시는 겁니다. 그리고 부장님은 출장 후에, 주말에 일을 해오라고 일을 시키시는데 그거 사실 부장님 일이거든요. 또, 부장님 스스로도 뭘 시키는지 잘 모르시는 느낌인데, 어떤 부분을 중점으로 해가면 될지 물어보면 역정만 내시고 참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이사님 은 제가 여자친구 선물을 샀는지 안 샀는지 선물을 사 오는 센스가 없으면 여자친구한테 갈굼을 당하는지 결혼은 언제 하는지 사생활에 디테일한 부분까지 개입 하시는 걸 보면 진짜 너무 같이 있기 힘듭니다. 어떻게 거절해야 될지도 모르겠고 그냥 퇴사가 답 일지 너무나 힘듭니다.
사생활 터치 친목강요 미치겠습니다.
07월 06일 | 조회수 528
ㅇ

ㅇㅇㅇㅇㅇ2
댓글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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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ㅇㅎ웋
07월 06일
제 상사도 점심 같이 먹을 때마다 사장님 및 동료직원들 뒷담화에 개인 사생활 꼬치꼬치 묻고 그래서 이제 도시락 싸가지고 혼자 먹어요. 그랬더니 저보고 사회성이 부족하다며 매주 금요일은 다같이 먹어야 한다고 강요 하더라구요.
저는 제 상사에게 대놓고 물어봤어요. 제가 사는 아파트가 자가인지 전세인지 그게 대체 왜 궁금하시며 , 주말에 뭐하는지 , 친구 몇명인지 그런게 왜 궁금하시냐구요. 사회생활하면서 자연스레 주고 받는 스몰토크래요. ㅎㅎㅎ
사회 부적응자로 생각 하던 말던 그냥 도시락 꾸준히 싸가지고 다니고 남는 시간 인강도 듣고해요. 어차피 말해 봤자 받아들일 깜냥도 안되는 사람들에게 제 시간과 에너지 쏟는게 아까워요. 그러던지 말던지~ 라는식의 개무시가 답.
(수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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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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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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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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