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직장에서 7년째 재직 중입니다. 운 좋게 사업부가 커지면서 팀이 추가되었고, 그 과정에서 대표님과 부서장님이 좋게 봐주시면서 5년차부터 팀장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팀장 중에서는 가장 저연차 팀장이고 실무와 관리를 전반적으로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입사 3년차 팀원 때문에 하루하루 스트레스 받아 이직을 고민 중입니다.. 가족이나 친구는 팀원에게 조금 더 강하게 말하라는데 뭘 더 어떻게 강하게 말해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문제점 1) 의견 제시를 안하고 불만을 표현합니다. 팀 단톡에서 프로젝트와 관련해 어떤 이유로 ~해서 A 방향으로 진행해야될 것 같다. 그렇지만 더 좋은 의견 있으면 해당 의견을 따르겠다. 라고 하면 해당 직원은 절대 의견 제시를 하지 않습니다. 그러고 나중에 A 방향 보다 B가 좋았을 것 같았다라는 식으로 다른 팀원 혹은 부서장님과 가볍게 이야기 하는 자리에서 이야기 합니다. 부서장님과 대화에서 그렇게 말하는 경우가 몇 번 있었고, 부서장님 선에서 팀장한테 제시해봤냐라고 물어보면 아.. 그건 아닌데 나중에 생각나서요 라고 말합니다. (팀 분위기는 그 직원 외 좋은 방향성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이야기하고, 실제로 팀원의 의견이 반영되는 경우 고과 평가에서도 좋은 점수를 주고 있습니다.) 문제점 2) 대답을 안합니다. 개인 연락이나 회의에서 결정된 사항에 대해 본인이 담당임에도 불구하고 대답을 안합니다. ㅇㅇ님~ 답변해주셔야 후속 업무가 진행됩니다. 라고 하면 본인은 해당 사항에 대해 가안을 작성해서 답변을 드리려고 했다고 합니다. 이 부분도 빈번해서 그럼 가안 작성 중이라고 답변을 달라고 하니 네 죄송합니다. 라고 하고 또 대답이 없습니다. 이런식으로 모든 업무 소통이 본인이 어느 정도 진행한 다음에 답변하거나 아니면 본인 마음에 들지 않으면 대답을 하지 않습니다. 여러번 고치라고 하면 항상 죄송하다고 이야기는 하고 고쳐지지 않습니다. 문제점 3) 본인일이 아닌데 간섭합니다. 해당 팀원보다 아래 연차이지만 동일 직급인 직원(B)이 하는 업무에 어떻게 해야된다는 식의 이야기를 항상합니다. 본인(A)의 부사수가 아닌데 왜 이렇게 관여하는지 모르겠고, 그 직원(B)의 담당 사수가 있으니 해당 일에 참여하지 말라고 해도 도움이 될 것 같아서요. 라고 하고 계속 몰래 몰래 간섭합니다. B 직원의 담당 사수도 여러번 말했지만 고쳐지지 않습니다. 문제점 4) 잡무는 전혀 하지 않습니다. 저희 팀이 타 팀에 비해 소규모라 회의 준비, 팀 비품 관리, 비용 정산 등 잡무가 꽤 있습니다. 보통 R&R을 하지 않아도 서로서로 도맡아서 진행하거나 본인이 알아서 했기 때문에 R&R을 잡지 않았습니다. 그러다보니 해당 직원이 본인과 관련된 잡무도 본인보다 저연차에게 일임하는 걸 여러번 봐 주의를 줬지만 고쳐지지 않아 R&R을 잡았습니다. 그래도 본인 업무가 아니면 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팀 비품이 배송되어 수납장에 넣는 간단한 일이 생기면 저를 포함한 모든 직원이 잠깐 도와줘도 해당 직원은 본인 자리에 있습니다. 본인이 참석하는 회의가 아니면 다른 팀원이 바빠보여도 자료 출력, 회의 셋팅도 안합니다. 본인이 참석하는 회의도 본인보다 저연차가 있으면 시간에 맞춰 몸만 옵니다. 이런 부분들이 안 예뻐 보인다고 R&R을 세분화하자니 맞나 싶습니다.. 문제점 5) 개인주의가 심합니다. 외부 일정으로 이동하던 차에 휴게소에 들렸는데 본인 음료만 사옵니다. 외부 클라이언트사 미팅에서도 본인 음료만 사들고 갑니다. 본인한테 손해되는 행동은 절대 하지 않습니다. 그 직원만 마시고 있으니 보기에 좋지 않아 제가 다른 팀원들을 사주면 서운해합니다. 서운해 하면 제가 그럼 ㅇㅇ님이 사기 전에 물어봤으면 제가 사드렸을텐데요. 하면 아침이라서요. or 드시기 싫으실 것 같아서요. or 점심이라서or저녁이라서 드셨을 것 같아서요 라고 핑계도 많습니다... 문제점 6) 자잘한 거짓말을 정말 많이 합니다. 업무에 지장은 없지만 이런 류의 대화 입니다. A 지역을 가봤고 거기서 먹은 ㅇㅇ 맛있었다. 라고 한 적이 있는데 출장에서 A지역을 간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 직원에게 그 때 맛있게 먹었다던 ㅇㅇ 먹으러 갈까요? 하면 전혀 금시초문이라는 대화를 많이 합니다.. 이런 류의 대화가 너무 많다보니 이제 스몰톡도 하기 싫습니다. 부서장님께 해당 팀원에 대한 어려움을 여러번 토로해 팀 이동을 요청드렸으나 해당 팀원이 입사 후 초기에 있던 팀에서도 팀장님과 트러블로 저희 팀에 합류한 거라 타 팀에서도 인력이 없다면서도 해당 직원은 괜찮다고 하네요.. 참을인자를 하루에 세번 새기면서 다니다보니 팀원 관리 능력도 없는 것 같고, 회사에서 처음으로 요구한 팀원 교체를 들어주시지 않으니 그만두라고 은연 중 압박을 주시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제가 도대체 더 이상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팀원 때문에 이직 하고 싶습니다.
06월 17일 | 조회수 518
엉
엉망
댓글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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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06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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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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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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