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 후 재취업 방향성에 대해서(인사팀, 재무팀 등 의견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5년차 회계 경력직으로 현재 퇴사 후 9개월 정도 됐습니다. 계속 구직을 하면서 현재 시점에 무엇을 하는게 맞는지 모르겠어서 고민을 하다 의견을 구하고자 글 올립니다. 이전 직장의 경우 코스닥 상장사(바이오)였고 다니면서 회계, 세무, 자금 등 전반에 걸쳐 업무를 담당했는데 퇴사 직후까지 별도 결산을 제가 주로 담당하였습니다.(dsd, 주석도 작성했습니다.) 퇴사를 하게 된 이유는 실제로 커리어 확장을 위해 고민 끝에 퇴사를 하게 되었는데 이직에 대해 안일하게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3개월정도는 마지막 긴 휴식이라 생각하고 여행다녔고 올 초부터는 구직활동과 영어 문법강의, 외부 실무회계 강의를 듣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규모가 있는 상장사는 연결회계 경험을 요구하고, 제조업쪽은 원가회계 경험을 요구하는데 제가 원가, 연결 경험이 없어 꼭 두 분야를 직접적으로 할 수 없고, 규모가 작더라도 회사 자체의 성장성을 중점으로 두고 지원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면접을 가게 되면 커리어 확장을 원하는데 우리 회사에 오게 되면 업무가 이전보다 많이 축소될텐데 괜찮을지 모르겠다, 이 경력이면 솔직하게 더 규모가 있는 상장사로 가는게 본인에게 도움이 되지 않겠는가 라는 조언을 여러 팀장님들께 들었습니다. 진심으로 제 커리어에 대해서 얘기해주시고 조언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구직이 쉽지 않아 공백기는 길어지고.. 대체 어떻게 해야 맞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이 시점에서 어학 점수를 다시 만들어야하는지, 이력서를 처음부터 뜯어고치고 이전보다 규모가 큰 회사만 넣어야하는지.. 첫 이직이고 주변에 이직 경험있는 친구들이 몇 없어 고민만 하다 이렇게 지푸라기 잡은 심정으로 올려봅니다. 죄송하지만 화이팅과 같은 무의미한 댓글은 사양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