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입사 제안이 와서 고민이됩니다.

+ 많은 분들께서 답글로 의견 남겨주셔서 큰 도움이 됐습니다! 재입사로인해서 무엇이 바뀌게 될거고 무엇을 원해서 가는지를 좀 더 고민해봐야겠습니다. 재입사 연봉관련해서는 높이는쪽으로 조정을 해보라는 의견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사실 24년 재직 당시 연봉에서 2% 정도의 물가인상 반영분 정도만 더해서 가는거라(통상 연 5%인상률) 쭉 다녔다고 가정했을 시 보다는 낮은정도이긴합니다. 재입사 제안 당시 현직장 재직을 6개월정도 밖에하지못해서 현직장 입사 기간 경력 포함이 안된게 인상을 못해주는 요인이라고 하더군요. 주변 재입사 경험 있으신분들 여쭤보니 다니던때 연봉 비슷하게 받고 갔다고하셔서 원래 그런건줄 알았습니다. 여러 의견 주셔서 다시 잘 고민을 해보도록하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평소 리멤버를 자주보다가 고민이 생겨 조심스레 적어봅니다. 저는 전직장(매출 2조원 반도체 소재기업)을 다니다가 혹시나하는 마음으로 현직장 채용공고에 지원을 해서 현직장으로 이직하여 1년째 재직중입니다. 사회생활은 30중후반 자녀가 있는 가장입니다. 고민은 현직장을 다니던중 전직장에서 연락이 와서 재 입사 제안을 받았는데 돌아갈지가 고민이 됩니다. 연봉 만으로 따진다면 아래와 같아서 이직할 동기가 부족합니다. 업무에서도 전 직장보다 훨씬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업무에 있어 부딪히며 배우다보니 배우는게 많아 성장하는 기분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출퇴근 시간은 편도 1시간반이 걸려서 몸이 힘듭니다. 평소 퇴근은 7~8시이고 집에가면 9시 정도가 되네요. 반면, 전직장의 경우 출퇴근 편도 1시간이 걸리고, 1인실 기숙사가 있어 아내에게는 미안하지만 평일 하루 이틀정도는 기숙사에서 잘 수 있어 워라밸이 개선이 됩니다. 7년간 근무한 곳이라 사람들과도 친하고 트러블도 전혀 없이 만족하고 다녔습니다. 회사의 시스템에도 익숙합니다. 현재 연고지에 거주중이며 자녀관련으로 양가 부모님도 연고지에 계셔서 도움을 받는 상황이고 아내의 직장도 연고지여서 이사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1. 현직장 - 원징 9천~1억 수준 계약 8.0 PI 100~300 예상 (사업부 사정이 안좋음) PS 0~1300 예상 기타복지 200 수준 PS에 따라 차이가 크지만 9천에서 1억 예상 됩니다. 2. 전직장 -원징 8천수준, 워라밸 개선 계약 6.9 상여 0.7 PS 300 1인실 기숙사 제공 리멤버 글을 보니 재입사는 절대하는게 아니라는 의견이 많은 것 같습니다. 연봉도 현직장 PS에 따라 달라지지만 1~2천 차이가 크게 느껴지네요. (반도체 업황이 어려워 PS가 없으면 연봉 차이는 크지 않게됩니다） 한편으론 지금 회사 힘들게 다니다가 중간에 휴직이나 퇴사를 하게되는게 두렵기도하구요. 그럴바엔 전직장으로 돌아가서 오랜기간 다니는게 맞지 않나 싶기도합니다. 고민을 하는데 좀처럼 결단을 내리기 어려워 리멤버 선배님들께 조언을 부탁드리고싶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