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 수익률, 공모가만 보면 알 수 있을까?

06월 05일 | 조회수 3,000
쌍 따봉
든든 dndn
로보어드바이저 AI 자산관리

매년 약 70~80개의 기업이 주식시장에 새롭게 상장됩니다. 이런 기업의 주식을 처음 살 수 있는 기회를 우리는 ‘공모주 청약’ 이라고 부릅니다.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공모주 청약에 참여한 뒤, 상장일에 주가가 오르기를 기대하며 상장 당일에 매도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노리는데요. 이때 공모주 투자는 다음과 같은 절차로 진행됩니다. 1. ‘공모가’ 밴드 (희망 가격 범위) 제시 2. 기관 수요예측 3. 공모가 확정 및 일반 청약 4. 상장 및 거래 개시 오늘은 공모주의 ‘공모가’가 어떻게 결정되고, 이 공모가가 공모주 수익률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본문에서 언급하는 ‘수익률’은 상장일 시가(9시) 기준 수익률입니다. ────── 📊 공모가는 어떻게 결정될까? 공모가란, 공모주를 처음 살 때 정해지는 ‘시작 가격’ 입니다. 기업은 상장 전, 공모주의 ‘희망 가격 범위(공모가 밴드)’ 를 제시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는 우리 주식을 8,000원 ~ 10,000원 사이에 팔고 싶다”는 식이죠. 이후 기관 투자자들이 이 가격 범위를 기준으로 “나는 이 가격에 사겠다”고 의견을 냅니다. 이를 ‘기관 수요예측’ 이라고 부릅니다. 기관들의 참여 결과를 종합하면 최종 공모가가 결정되는데, 이 공모가는 크게 다음 5가지로 나뉩니다. 1. 상단 초과 : 원하는 기관이 너무 많아 희망 범위보다 높은 가격 2. 상단 : 희망 범위의 가장 높은 가격 (위 예시의 경우 10,000원) 3. 밴드 내 : 희망 범위 사이의 가격대 4. 하단 : 희망 범위의 가장 낮은 가격 (위 예시의 경우 8,000원) 5. 하단 미만 : 아예 희망 범위보다 더 낮은 가격 수요예측 진행 시 기관은 공모가 밴드를 참고하여 가격을 제시하지만, 반드시 밴드 내에서 가격을 제시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럼 결정된 가격에 따라 각 종목의 수익률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 🤩 인기있는 종목이 수익률도 좋다 최근 7년간 (2018.5 ~ 2025.5)의 552개 공모주 데이터를 분석해봤습니다. 결과는 꽤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공모가가 높게 결정될수록, 상장 첫날 수익률이 높은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공모가가 상단 초과로 결정된 종목은 수익이 날 확률이 높았고, 하단으로 결정된 종목은 오히려 손실 확률이 더 높았습니다. 즉, 공모가를 결정하는 단계에서 인기 있는 종목일수록 수익이 날 가능성도 높다는 것이죠. 혹시 참고하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공모가 평균 수익률 및 종목수], [공모가별 수익 및 손실 확률] 에 대한 표를 하단에 이미지로 첨부합니다. ────── ⬇️ ‘하단 미만’ 보다 ‘하단’이 더 나쁘다? 여기에서 한 가지 눈여겨봐야 할 포인트가 있습니다. 바로 공모가가 하단으로 결정되었을 경우입니다. 전반적으로 공모주는 손실보다 수익을 볼 확률이 높은 투자이기도 합니다. 물론 경쟁으로 인해 배정이 적다는 이슈는 있으나 그래도 확률적으로 수익을 거둘 확률이 높은 투자처입니다. 그러나 공모가가 하단으로 결정된 종목은 유일하게 손실 확률(59.1%)이 수익 확률(40.9%)보다 높았고, 평균 수익률도 8%로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인기가 없거나 평가가 좋지 않아 가격을 낮출 것이라면, 하단보다는 오히려 더 과감히 낮춘 ‘하단 미만’ 가격으로 내려서 결정되는 것이 수익률 측면에서는 더 유리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 인기 없는 종목 중 주목할 만한 종목은? 그렇다면 공모가가 하단 미만일 때, 어떤 종목이 더 매력적일까요? 공모가가 하단 미만이면서, 결정된 시가총액이 1천억 원 이하인 경우라면, 청약을 하고 투자를 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이 경우 평균 수익률은 34%, 수익으로 시작할 확률이 무려 90% 입니다. 하단 미만 전체의 경우와 비교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하단미만 전체 - 평균수익률 : 16% - 수익 확률 : 65% 2. 하단미만 & 시총 1천억원 이하 - 평균수익률 : 34% - 수익 확률 : 90% 이때 수익 확률 90%는 상단 결정 종목의 수익 확률(82.8%)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시총 1천억 이하의 경우, 공모가가 하단미만으로 결정되며 이미 할인된 상태에서 소형주로서 수급 매력이 더해져 상장 당일 수익률이 높아집니다. 즉, 인기 없는 종목이라도 공모가가 하단미만이고 시총이 작다면 투자 가치가 있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 📈📉 청약 판단은 결국 흐름과 분위기 이번 글에서는 공모가에 따른 수익률 차이를 데이터로 분석해보았습니다. 물론 수익률이 높다고 무조건 좋은 종목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시장 분위기와 상장 흐름입니다. 1. 상장 분위기가 좋으면 다음 종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2. 반대로 분위기가 가라앉으면 아무리 좋은 공모주라도 기대 이하의 흐름을 보일 수 있습니다. 공모가가 어디서 결정되었는지, 그리고 시가총액이 어느 수준인지 살펴보는 것 만으로도 청약 판단에 도움이 됩니다. 연 70~80개의 신규 청약 기회가 주어지는 만큼, 데이터와 흐름을 함께 고려한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당부의 말과 함께 이번 글을 마치겠습니다. *본 콘텐츠는 리멤버x든든의 파트너십을 통해 제공되는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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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처럼2
    06월 14일
    공모주 투자 30년 노하우 입니다 첫째는 공모가격이 가볍워야 좋읍니다 예를들면 5000원과 50,000원 두주식중 어느 주가가 많이 오르겠읍니까? 만약 10000원 같이 상승하더라도 하나는 200프로 상승 하나는20프로 상승입니다 둘째 구주주 지분이 없거나 최소화 하여야합니다 구주주는 취득단가가 저렴하기에 첫날 매물실현 우려 큽니다 대부분 초기 전환사채로 투자경우와 PF 자금인경우가 많읍니다 셋째는 시총이 작아야 됩니다 시총이 적어야 속된말로 작전이 붙읍니다 이 세가지만 맞아도 최소50프로 이상 오릅니다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공모주 투자 30년 노하우 입니다 첫째는 공모가격이 가볍워야 좋읍니다 예를들면 5000원과 50,000원 두주식중 어느 주가가 많이 오르겠읍니까? 만약 10000원 같이 상승하더라도 하나는 200프로 상승 하나는20프로 상승입니다 둘째 구주주 지분이 없거나 최소화 하여야합니다 구주주는 취득단가가 저렴하기에 첫날 매물실현 우려 큽니다 대부분 초기 전환사채로 투자경우와 PF 자금인경우가 많읍니다 셋째는 시총이 작아야 됩니다 시총이 적어야 속된말로 작전이 붙읍니다 이 세가지만 맞아도 최소50프로 이상 오릅니다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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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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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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