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랑 계속 만나야할지 고민이에요...

헤어졌다가 남자친구랑 다시 재회해서 만나고 있어요. 처음에 헤어졌던 이유도 저를 별로 안좋아하는 것 같아서 였어요. 저희 가족들이랑 여행을 갔는데 가족들이 봤을 때 절 별로 안좋아하는 거 같이 느꼈대요. 근데 남자친구한테서 1년 후에 다시 연락이 왔고 그 뒤로 만난 이후에는 훨씬 더 다정하고 잘해주더라고요. 둘다 결혼 적령기이거나 좀 지났다고 할 수 있는데 남자친구가 사기를 당해서 빚이 좀 있어요. 1억 5천 정도 근데 저는 그런거 신경 안쓰는 편이에요. 둘다 소득도 높은 편이고요. 남친은 저한테 모은돈이 얼마인지 궁금하다고 하더라고요.(요즘 결혼하기 전에 이런거 다 상대방 조건 보고 따져보나요?) 그리고 저랑 결혼을 할지 말지는 아직 확신이 없대요. 애는 입양을 해도 된다고 하기도 하고, 결혼 안하고 연애만 하고 사는 것도 좋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결혼이 꼭 하고 싶고 급한 것도 아니고 당장 할 생각도 없지만 별 확신도 없이 이 나이 먹고 왜 만나야 하나 싶은 생각이 자꾸 들어요... 그러던 차에 제가 커플프사(AI그림체)를 하자고 하니까 주변사람들이 물어봐서 싫다고 하더라고요.(지난번에 사귈 때 했었거든요) 너무 서운한데 제가 이상한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