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생활

외벌이 남편입니다. 공동육아 조언 부탁드립니다...

25년 05월 26일 | 조회수 5,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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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봄 사랑스런 아기가 태어났습니다. 육아는 부부공동이 당연하기에 육아 초기 배우자에게 힘이 되고자 6개월 육아휴직을 사용했습니다. (아내는 현재 육아휴직중) 육아휴직 기간동안 공평한 육아분담은 물론 아내에게 조금도 더 무리가 되지않도록 제가 더 아기에게 신경을 썼다고 생각됩니다. (육아는 물론 빨래, 분리수거, 아기목욕, 집안 정리정돈, 이유식 만들기, 반찬 만들기를 포함한 잡일. 주방일이나 정리정돈은 제가 더 신경쓰고 있습니다.) 그러다 6개월 전 복직을 했고, 직장이 근거리에 있어서 퇴근 후 집도착하면 6시 30분 정도가 됩니다. 평일엔 회식이나, 저녁 미팅이 있는 날이 아니면 일체 약속을 잡지않구요, 무조건 칼퇴합니다. 설령 약속자리가 있는 날엔 9시 이전에는 무조건 집에 들어가고, 집에 들어가서는 제가 아기를 보고 재웁니다. 칼퇴하는 날에는 아기가 잘때까지 서로 시간을 나눠서 보구요. 애기가 10시 넘어서 잠들기 때문에 퇴근 후 1시간 30분~2시간 이상은 육아에 참여합니다. 주말엔 반반 나눠서 보구요. 여기서 불만이 생깁니다. 아기가 늦게 잠드는 만큼 와이프 기상시간도 늦어요. 아침 9시에서 10시사이. 그러는 사이 전 아침 7시 30분 이후부터 출근준비를 하고 8시 10분에는 집을 나서나, 와이프는 그 시간에 아기와 함께 잠을 자고 있지요. 또 아기 낮잠도 나눠서 2시간 이상 자는걸로 알고 있어요. 그 시간에 도대체 뭘 하는지 모르겠어요. 아기볼때도 휴대폰 중독수준으로 보고있어서 100% 휴대폰 보고 있을것같네요. 그런데 본인인 자기 시간이 없다고 합니다. 그건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근무하는 동안 제 시간이 있나요? 육아에는 퇴근이 없다는거 알고 있으나, 제가 출근하는 일을 놀다오는것마냥 대합니다. 1. 직장 출퇴근 시간은 휴식 시간이다. 2. 아기보는것보다 회사일이 더 쉽다. 3. 자긴 쉴 시간이 전혀 없다. 등등... 아직 어린이집 보내기 전이라 아기한테 눈땔수 없다는거 잘 알고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제 1.직장생활을 쉽게 생각하고 2.퇴근후 "수고했어" 말 한마디 안하는 와이프가 야속하네요.. 힘듦의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 격려하며 슬기롭게 공동육아를 하자고 여러차례 타일렀으나 다음날이면 리셋입니다. 혼자서만 노력하려다보니 이제 힘이 빠집니다. 오늘 퇴근하자마자 아기 저질러놓은 집안 정리하고 하루가 너무 고되어 거실에 10분 누워있었는데, 아내가 방안 침대에 누워있다가 나와서 하는 첫마디가 "난 힘들어 죽겠는데 오빠는 오자 마자 누워있네"라는 멘트였습니다.(아기는 자고 있었습니다...) 저보다 체력이 약하다보니 육아 육체노동 힘든거 압니다. 그렇기에 제가 더 집안일에 신경쓰려고 하는거구요. 아내가 평소 타인의 감정을 잘 공감하지 못하고, 말도 가볍게 하며 자기입장만 관철시키는 사람인걸 알고 있었지만 오늘은 정말 정 떨어지고, 힘이 빠져서 "난 저녁안먹겠딘 혼자 저녁먹어"라고 하고 집을 나왔습니다. 사실 이외에 아내의 선넘는 언행들이 빌드업되어 오늘 문을 박차고 나왔지만 이 문제만으로 객관적인 판단(제 노력부족인지, 저 또한 아내의 고충을 공감을 못하고 있는건지)을 하고 싶어 공동육아 선배님들 조언을 구해봅니다... 어떻게하면 아내와의 입장차이를 좁혀나갈수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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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년 05월 27일
    저도 아기 돌 전까지 정말 많이 다퉜습니다. 지금 글을 쓰신 분의 상황과 마음이 어떤지, 왜 힘드신지도 너무 잘 이해됩니다. 저 역시 같은 시간을 겪어봤으니까요. 하지만 저는 그때 제 아이만을 생각했습니다. 아무래도 아빠보다는 엄마와의 유대가 더 깊어질 수밖에 없고, 아이에게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사람도 엄마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제가 아무리 힘들어도, 와이프가 조금이라도 덜 힘들게, 조금이라도 더 행복하게 지낼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그게 결국 아이에게 좋은 영향을 줄 거라는 믿음 하나로 버텼죠. 결국, 좋은 열매는 튼튼한 나무에서 맺히듯,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기 위해서는 ‘나무’인 엄마가 먼저 건강하고 행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엄마라는 나무를 잘 가꾸는 데 집중했습니다. 지금은 이제 딸아이가 5살이고 유치원에 다니는데, 아이는 티없이 너무 밝게 자라주었고 일하는 와이프는 퇴근 후에도 육아, 가사를 저보다 더 많이 해줍니다. 그리고 퇴근이 상대적으로 늦은 제가 늦게 와도 웃으며 반겨주고 고생했다 하면서 안아줍니다. 물론 사람마다 다를 수도 있지만, 아내분이 좋은 분이라 생각되시어 결혼도 하시고 아이도 함께 출산하시고 하셨으니.. 지금은 힘드실지라도 조금만 참고 아내 분께 잘해주시는 건 어떨까.. 아주 조심스레 의견을 드립니다.
    저도 아기 돌 전까지 정말 많이 다퉜습니다. 지금 글을 쓰신 분의 상황과 마음이 어떤지, 왜 힘드신지도 너무 잘 이해됩니다. 저 역시 같은 시간을 겪어봤으니까요. 하지만 저는 그때 제 아이만을 생각했습니다. 아무래도 아빠보다는 엄마와의 유대가 더 깊어질 수밖에 없고, 아이에게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사람도 엄마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제가 아무리 힘들어도, 와이프가 조금이라도 덜 힘들게, 조금이라도 더 행복하게 지낼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그게 결국 아이에게 좋은 영향을 줄 거라는 믿음 하나로 버텼죠. 결국, 좋은 열매는 튼튼한 나무에서 맺히듯,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기 위해서는 ‘나무’인 엄마가 먼저 건강하고 행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엄마라는 나무를 잘 가꾸는 데 집중했습니다. 지금은 이제 딸아이가 5살이고 유치원에 다니는데, 아이는 티없이 너무 밝게 자라주었고 일하는 와이프는 퇴근 후에도 육아, 가사를 저보다 더 많이 해줍니다. 그리고 퇴근이 상대적으로 늦은 제가 늦게 와도 웃으며 반겨주고 고생했다 하면서 안아줍니다. 물론 사람마다 다를 수도 있지만, 아내분이 좋은 분이라 생각되시어 결혼도 하시고 아이도 함께 출산하시고 하셨으니.. 지금은 힘드실지라도 조금만 참고 아내 분께 잘해주시는 건 어떨까.. 아주 조심스레 의견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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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25년 05월 30일
    정성스레 주신 말씀 정말 가슴에 새겨듣겠습니다. 아내를 위한 일이, 결국 아이를 위한 일이 된다고는 생각지도 못한 바 입니다.. 결국 모두 아이를 위함인데, 정작 본질에서 벗어난 문제로 서로 다투고, 아기에게 스트레스를 주고 있었던것 같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정성스레 주신 말씀 정말 가슴에 새겨듣겠습니다. 아내를 위한 일이, 결국 아이를 위한 일이 된다고는 생각지도 못한 바 입니다.. 결국 모두 아이를 위함인데, 정작 본질에서 벗어난 문제로 서로 다투고, 아기에게 스트레스를 주고 있었던것 같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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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umbers
    25년 05월 31일
    댓글이 참 감사하고 저도 공감하는 바입니다. 저도 맞벌이로 아이 둘을 키우고 있는데 서로 이런 생각으로 서로를 배려하며 힘든 시기를 잘 보내왔던것 같아요. 아이가 어릴 당시에는 서로 스트레스가 커서 감정 조절이 잘 되지 않고 예쁜 말이 나오지 않을 수 있지만 서로의 속 마음은 그런게 아닐꺼라 믿고 부부가 같이 노력하면 나중에 뒤돌아보며 잘했다 생각날꺼에요
    댓글이 참 감사하고 저도 공감하는 바입니다. 저도 맞벌이로 아이 둘을 키우고 있는데 서로 이런 생각으로 서로를 배려하며 힘든 시기를 잘 보내왔던것 같아요. 아이가 어릴 당시에는 서로 스트레스가 커서 감정 조절이 잘 되지 않고 예쁜 말이 나오지 않을 수 있지만 서로의 속 마음은 그런게 아닐꺼라 믿고 부부가 같이 노력하면 나중에 뒤돌아보며 잘했다 생각날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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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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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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